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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다락원 주택 공급 넘어 산업기반 확충해야"

등록 2026.10.29 14:14:24

주민들, 기존에 거론된 대웅그룹 연구시설 등 유치 희망

시, 자족시설 용지에 도시첨단산단 중복 지정 추진

LH·GH 등 공공기관 참여 유도 방안 마련

[의정부=뉴시스] 의정부시청사.(사진=뉴시스 DB).photo@newsis.com

[의정부=뉴시스] 의정부시청사.(사진=뉴시스 DB)[email protected]

[의정부=뉴시스] 김도희 기자 = 경기 의정부시는 의정부다락원 공공주택지구 추진과 관련해 주택 공급만으로는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한계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시는 공공주택지구 내 자족시설 용지를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중복 지정해 기업 유치와 산업기반 확충을 위한 대책을 정부와 경기도에 요구했다고 29일 밝혔다.

그 동안 의정부시는 수도권 과밀억제권역과 개발제한구역 등 정부의 중첩규제로 산업시설 확충과 기업 유치에 지속적인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 같은 상황에서 주택 공급만 늘어나면 주거기능은 확대되는 반면, 일자리와 지역경제의 자립 기반은 충분히 확보되지 못할 수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다.

시는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지 않은 채 주택 공급에만 집중해서는 의정부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 데 한계가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의정부다락원 공공주택지구 추진이 의정부시의 발전으로 이어지려면 주택 공급과 함께 산업·경제 기반을 확충하는 대책이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는 것이다.

의정부 다락원 일대는 주한미군 반환공여지인 캠프잭슨이 포함된 부지로, 앞서 시는 이곳에 대웅그룹 의약품 연구소와 생산시설 조성을 계획해왔다.

의정부 지역과 다락원 일대 주민들도 기업 유치를 통한 산업기반 확충이 필요하다는 데 입을 모았다.

다락원에 거주하는 주민 A씨는 "의정부에 이미 아파트가 많이 들어서고 있는 만큼, 이곳에는 기존에 거론됐던 대웅그룹의 연구소와 생산시설 등이 꼭 들어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의정부시민 30대 남성 B씨도 "다락원 일대에 제대로 된 기반시설도 갖춰지지 않은 상황에서 아파트만 계속 짓기보다는 기업 유치와 일자리 확충에 힘써야 한다"고 전했다.

시는 우선 공공주택지구 내 자족지설 용지를 도시첨단산업단지 중복 지정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상태다. 지구 내 자족시설용지가 마련돼 있는 만큼 이곳에 기업 유치 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또 사업 시행이 가능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 등 공공기관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에 필요한 행정적·제도적 지원을 정부와 경기도에 강력히 요구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 등 관련 절차에 대응하고, 공업지역 수요와 산업단지 입지의 필요성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규제 여건 개선과 사업 실행력 확보를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김원기 시장은 "주택 공급 확대가 지역의 부담으로만 남아서는 안 되며, 지역의 미래를 바꿀 산업기반과 자족기능 확보로 이어져야 한다"며 "정부와 경기도에 의정부의 여건과 어려움을 적극적으로 전달하고,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과 사업 시행이 가능한 기관이 참여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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