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간 방사선종사자 7.7배 증가…1인당 연평균 피폭선량 85%↓
등록 2026.10.30 10:17:01수정 2026.10.30 10:38:23
질병청 '2025년 방사선관계종사자 피폭선량 연보'
종사자 1996년 1만5187명→2025년 11만6770명
1인당 피폭선량 1996년 2.25mSv→2025년 0.34mSv
지난해 피폭선량 20대 남성 방사선사 가장 높아
![[세종=뉴시스]방사선관계종사자 및 피폭선량 현황(1996년~2025년). (사진=질병관리청 제공) 2026.10.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0/30/NISI20261030_0002278289_web.jpg?rnd=20261030094409)
[세종=뉴시스]방사선관계종사자 및 피폭선량 현황(1996년~2025년). (사진=질병관리청 제공) 2026.10.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질병관리청은 '2025년 의료기관 방사선관계종사자의 개인 피폭선량 연보'를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방사선관계종사자는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가 설치된 곳을 주된 근무지로 하는 방사선사, 의사, 치과의사 등을 말한다.
질병청은 방사선관계종사자의 개인 피폭선량을 수집·분석·관리하며 2004년부터 매년 통계 연보를 발간하고 있다. 이번 연보는 종사자 현황 및 피폭선량을 직종·연령·성별·지역 등으로 구분해 발표했다. 특히 1996년 개인 피폭선량 관리 기록을 처음 시작한 후 30주년이 되는 해를 맞아 그간의 변화 분석 결과를 담았다.
방사선관계종사자는 지난 30년 동안 약 7.7배 증가했다. 1996년에는 1만5187명이었으나, 2025년에는 11만6770명으로 늘어났다.
반면 전체 방사선관계종사자의 1인당 연간 평균 피폭선량은 1996년 2.25mSv(밀리시버트)에서 2025년 0.34mSv로 약 84.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청은 "30년간 종사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했음에도 평균 피폭선량은 점진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여 방사선관계종사자 안전관리 정책의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전체 종사자 중 70.4%는 개인 피폭선량이 연간 0.1mSv 이하였다. 1996년 15.8%였던 것과 비교하면 지난 30년 동안 구간별 피폭선량 분포가 낮은 선량 구간으로 크게 변화했다.
방사선관계종사자의 직종별 현황은 30년간 변함없이 방사선사, 의사, 치과의사 순으로 나타났다. 다만 의사와 치과의사, 치과위생사의 비율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이는 경제 수준 향상에 따른 진단방사선 장치 수 및 활용 증가와 국민 의료서비스 이용 증가를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세종=뉴시스]방사선관계종사자의 구간별 피폭선량 분포 현황(1996년~2025년). (사진=질병관리청 제공) 2026.10.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0/30/NISI20261030_0002278312_web.jpg?rnd=20261030094916)
[세종=뉴시스]방사선관계종사자의 구간별 피폭선량 분포 현황(1996년~2025년). (사진=질병관리청 제공) 2026.10.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연령별 현황은 20대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피폭선량을 보였다. 특히 방사선사의 경우 이러한 경향이 뚜렷하게 보였고 지난해에는 20대 남성 방사선사가 1.30mSv로 가장 높았다.
질병청은 방사선관계종사자의 개인 피폭선량을 분기별로 누적 관리하고 있으며 고피폭 종사자의 집중 관리를 위해 '주의통보'(분기 5mSv 초과)를 실시하고 있다. 최근 5년간 주의통보는 2021년 819명, 2022년 841명, 2023년 744명, 2024년 697명, 2025년 602명이었다.
2023년부터는 연간 2회 이상 주의통보 대상자가 발생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특별교육 등을 시행한 결과 주의통보 대상자가 감소했다. 올해부터는 주의통보 처리·조치 기간을 3개월 이상에서 1개월로 단축하고 관리 체계를 개선했다.
이번 연보는 향후 의료방사선 안전관리 중·장기 방향 설정과 피폭선량 저감 등 주요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임승관 청장은 "방사선관계종사자의 피폭선량 저감을 위해서는 개인의 안전관리 수칙 준수가 중요하다"며 "피폭선량 관리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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