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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여론조사 완전히 가짜…선거일이 진짜 여론"

등록 2026.10.30 10:53:07

중간선거서 여당 고전 인정…"대통령 되면 패배"

사우스캐롤라이나·노스캐롤라이나 지원 유세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 시간)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전용기에 탑승하기 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경합지 오하이오주에서 지원 유세를 했다. 2026.10.29.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 시간)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전용기에 탑승하기 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경합지 오하이오주에서 지원 유세를 했다. 2026.10.29.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간선거를 앞두고 자신과 공화당에 불리한 여론조사 결과를 조작된 수치라고 주장하며 여론조사기관들을 강하게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현지 시간)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록힐 스포츠 이벤트 센터에서 열린 공화당 후보 지원 유세에서 "그들은 여론조사를 한 것이 아니라 숫자를 지어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전국 곳곳에 조사원이 있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아무도 없다"며 "그저 거액의 은행 계좌를 가진 누군가가 책상 앞에 앉아 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언론에 발표되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서도 "실제가 아니다. 완전히 가짜"라고 비판했다.

그는 "나는 여론조사를 믿지 않는다"며 "진짜 여론조사는 선거 당일에 이뤄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간선거에서 대통령 소속 정당이 통상 의석을 잃는 현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공화당이든 민주당이든 대통령이 되면 어떤 이유에서인지 중간선거에서는 이기지 못한다"며 "중간선거에는 뭔가 이상한 점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후보로 나섰던 선거에서 모두 승리했다고 강조하고, 자신의 이름이 투표용지에 포함되면 투표율이 49.2% 더 높아진다고 주장했다. 이는 2024년 대선에서 자신이 거둔 승리와 지지층의 높은 투표 참여를 부각하려는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날 유세는 공화당이 상원 선거에서 고전하는 사우스캐롤라이나와 노스캐롤라이나 등의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우스캐롤라이나의 공화당 상원의원 후보 린지 그레이엄과 노스캐롤라이나의 공화당 후보 마이클 왓틀리를 지원하며 지지자들에게 선거일 투표 참여를 촉구했다.

그는 높은 물가에 대한 유권자들의 불만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제 성장세를 강조하고 민주당 후보들을 공격했다.

특히 미시간주 민주당 상원의원 후보인 압둘 엘-사이드를 겨냥해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에 동조한다는 근거 없는 주장을 제기하며 인종과 종교를 거론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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