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70% "최근 1년간 정신건강 문제 경험"…스트레스·우울
등록 2026.11.01 15:26:57
‘정신건강 지식 및 태도 조사'
47%는 '심각한 스트레스' 경험
상담사보다 'AI'에 도움 요청↑
![[서울=뉴시스] 최근 1년간 국민 10명 중 7명은 크고 작은 정신건강 문제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60% 이상은 일상생활과 사회생활 중 어려움을 겪었으나, 도움을 요청한 비율은 30%에 그쳤다. (사진=유토이미지) 2026.06.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6/20/NISI20260620_0002165834_web.jpg?rnd=20260620152615)
[서울=뉴시스] 최근 1년간 국민 10명 중 7명은 크고 작은 정신건강 문제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60% 이상은 일상생활과 사회생활 중 어려움을 겪었으나, 도움을 요청한 비율은 30%에 그쳤다. (사진=유토이미지) 2026.06.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예빈 기자 = 최근 1년간 국민 10명 중 7명은 크고 작은 정신건강 문제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60% 이상은 일상생활과 사회생활 중 어려움을 겪었으나, 도움을 요청한 비율은 30%에 그쳤다.
1일 보건복지부 산하 국립정신건강센터가 발간한 ‘2026년 국민 정신건강 지식 및 태도 조사' 최종보고서에 따르면 국민의 70.1%는 지난 1년간 정신건강 문제를 경험했다. 이는 올해 6월12~26일 전국 만 15세 이상 69세 이하 일반 국민 51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패널 조사를 벌여 얻은 결과다.
수일간 이어지는 우울감, 자제하기 어려운 분노 표출, 자살 생각, 환청·환시·망상적 생각 등 15개 정신건강 문제 항목 가운데 ‘5개 이상'을 경험했다는 응답은 30.8%였다. 2018년(18.2%)보다 12.6%포인트(p) 증가한 수치다.
15개 유형 중 경험률이 가장 높은 항목은 '심각한 스트레스'(46.7%)였다. 두근거림·화끈거림·소화불량 등 '원인을 알 수 없는 신체 불편감'이 37.5%로 뒤를 이었고, 수일간 지속되는 '우울감'(30.8%)과 '불면'(30.6%), '불안'(30.3%)도 높은 경험률을 보였다.
연구진은 "스트레스와 함께 신체적, 정서적 문제가 국민 정신건강의 주요 부담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정신건강 문제를 겪은 이들의 60% 이상은 일상 전반에서 어려움을 호소했다. '일상생활 및 가정생활'에서 제약을 느꼈다는 응답은 64.5%, '업무 및 학업'에서는 62.4%, '사회활동 및 대인관계'에서는 60.3%였다. '매우 큰 지장이 있었다'는 응답은 업무 및 학업 영역이 5.4%로 가장 높았고, 사회활동 및 대인관계가 3.3%, 일상생활 및 가정생활이 2.9%로 가장 낮았다.
이처럼 정신건강 문제를 경험한 비율이 높고 일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30.4%만이 도움을 요청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22.0%에서 매해 증가해 처음으로 30%대를 넘어섰다.
정신건강 문제를 겪을 때 도움을 청하는 상대로는 '가족 및 친지'가 42.8%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정신과 의사 또는 간호사'(40.5%), '친구 또는 이웃'(33.1%) 순이었다. '생성형 인공지능(AI) 또는 AI 챗봇'에 도움을 요청했다는 응답은 31.7%로, '심리 또는 상담전문가'(31.3%)를 앞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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