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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그들만의 호화 핼러윈'…부유층과 파티 "우리 잘하고 있다"

등록 2026.11.02 16:22:13

마러라고 핼러윈 파티 정장 차림 등장 "기분 좋다"

NYT "공화당은 중간선거 패배 대비하고 있는데…"

[팜비치=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간선거를 사흘 앞둔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사저에서 '부유한 친구들'과 호화 핼러윈 파티를 열었다. 핼러윈 파티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 2026.11.01.

[팜비치=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간선거를 사흘 앞둔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사저에서 '부유한 친구들'과 호화 핼러윈 파티를 열었다. 핼러윈 파티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 2026.11.01.

[서울=뉴시스] 김지훈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간선거를 사흘 앞둔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사저에서 '부유한 친구들'과 호화 핼러윈 파티를 열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정글'을 주제로 주최한 이날 밤 파티에 네이비색 정장에 붉은 넥타이 차림으로 등장했다. 그는 화려한 의상과 가면 등으로 분장한 참석자들 사이에서 "나는 도널드 트럼프로서 왔다"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행사장 벽과 테이블은 치타와 얼룩말 줄무늬 등으로 꾸며져 있었고, 알래스카 킹크랩과 캐비어바도 있었다.

이날 핼러윈 행사장에서는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 세르히오 고르 주인도 미국대사 등이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참석자들을 "부유한 친구들"이라고 부르며 어울렸고, "이들은 월가의 거물들"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파티 전 웨스트 팜비치 골프장에서 하루의 대부분 보냈으며, 화상 유세에 참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장의 취재진들에게 "기분이 매우 좋다. 우리가 잘하고 있다고 느낀다. 우리 나라가 이보다 더 잘된 적은 없다"고 말했다.

NYT는 공화당은 중간선거의 패배에 대비하고 있음에도 역대 최저 지지율에 근접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는 데 들떠있었다고 했다. 그의 경제 정책에 유권자들이 냉담해진 상황과 비교해 볼 때 이례적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NYT는 시에나와 함께 진행한 조사에서 유권자 다수가 경제 악화의 책임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돌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9%는 물가 문제 대응 방식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또한 65%는 이란 전쟁에 반대했으며, 75%는 유가에 불만을 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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