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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왕이 "중동 전쟁과 평화의 갈림길…대화로 분쟁 해결"

등록 2026.11.03 10:11:17수정 2026.11.03 11:14:24

사우디 국가안보보좌관과 회담…"해상 운송로 안전 유지해야"

사우디 왕세자, 시진핑에 친서 전달

[베이징=신화/뉴시스] 2일 중국 베이징에서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오른쪽)이 무사이드 빈 무함마드 알아이반 사우디아라비아 국가안보보좌관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2026.11.03

[베이징=신화/뉴시스] 2일 중국 베이징에서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오른쪽)이 무사이드 빈 무함마드 알아이반 사우디아라비아 국가안보보좌관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2026.11.03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이 무사이드 빈 무함마드 알아이반 사우디아라비아 국가안보보좌관과 만나 중동 지역이 전쟁과 평화의 갈림길에 서 있다며 대화와 협상을 통한 분쟁 해결을 촉구했다.

2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 부장은 이날 베이징에서 알아이반 사우디 국가안보보좌관과 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와 중동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왕 부장은 "중동과 걸프 지역은 다시 한번 전쟁과 평화의 중대한 갈림길에 서 있다"며 "평화로 가는 길이 순탄하지는 않지만 계속 나아간다면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각국이 대화와 협상을 통해 분쟁을 해결하고 전쟁을 종식해 역내 에너지와 해상 운송로의 안전을 유지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 "역내 국가들은 상호 이해를 증진하고 신뢰를 회복하며 관계를 개선해 평화롭게 공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왕 부장은 "협상을 통해 역내 국가와 국민의 장기적 이익에 부합하는 새로운 지역 안보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시진핑 국가주석이 제시한 역내 평화와 안정에 관한 일련의 구상에 따라 사우디를 포함한 관련국들과 소통과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동 지역이 하루빨리 혼란에서 벗어나 장기적인 평화와 안정을 실현할 수 있도록 건설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양국 관계와 관련해 왕 부장은 "사우디는 중국의 중요한 포괄적 전략 동반자"라며 "중국은 사우디와의 관계 발전을 중동 외교의 우선순위에 두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양국 최고지도자의 전략적 지도 아래 정치적 상호 신뢰를 강화하고 전략적 소통과 실질적 협력을 추진하면서 양국 관계가 안정적으로 발전해 왔다"고 평가했다.

한편 알아이반 보좌관은 이날 회담에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겸 총리가 시 주석에게 보낸 친서를 전달했다.

중국 외교부는 친서에 양국 관계 발전과 상호 관심사에 관한 내용이 담겼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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