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남강·촉석루 일원' 국가지정 자연유산 '명승' 지정
등록 2026.11.04 15:49:43
역사적·경관적 가치 인정…촉석루 보물승격 추진
![[진주=뉴시스] 명승으로 지정된 '진주 남강·촉석루' 일원.(사진=진주시 제공).2026.11.04.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1/04/NISI20261104_0002283010_web.jpg?rnd=20261104153141)
[진주=뉴시스] 명승으로 지정된 '진주 남강·촉석루' 일원.(사진=진주시 제공)[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의 대표 명소인 '진주 남강·촉석루 일원'이 국가지정 자연유산 '명승'으로 지정됐다.
진주시는 4일 열린 국가유산청의 '지질·명승·조경분과 국가유산위원회' 최종 심의를 통과해 최종 지정됐으며 시에는 보물 27점을 포함해 국가 지정 문화유산 43점이 있지만 명승으로 지정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명승'은 자연유산의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 제12조에 따라 자연유산 중 역사적·경관적·학술적 가치가 높아 보존의 필요성이 있는 지역을 대상으로 국가유산청이 지정하고 있다.
이번에 최종 심의를 통과한 '진주 남강·촉석루 일원'은 진주시 본성동 진주성 일대로, 진주성과 촉석루, 의암, 의기사, 의암사적비를 비롯해 남강과 자연 절벽이 어우러진 역사문화경관이다.
국가유산청은 명승 지정 이유로 ▲남강과 자연 절벽을 활용한 독특한 입지 ▲진주성·촉석루·의암으로 이어지는 완결성 높은 역사문화경관 ▲임진왜란과 논개의 순국 정신이 깃든 상징성 ▲오랜 기간 이어져 온 경관의 지속성 ▲영남 지역을 대표하는 상징적 경관 ▲문학과 회화 등 예술 작품에 지속적으로 등장한 문화경관으로서의 가치 등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촉석루'는 1241년 고려 고종 때 진주목사 김지대가 창건한 것으로 알려진 진주성의 남쪽 장대이다. 특히 절벽 위에 자리해 남강과 주변 경관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뛰어난 입지적 특성이 있으며, 밀양 영남루, 평양 부벽루와 함께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누각으로 손꼽힌다.
또 촉석루는 1948년 국보로 지정됐으나 한국전쟁으로 전소돼 지정이 해제됐다. 이후 '진주고적보존회'를 중심으로 국비와 지방비, 시민 성금 등을 모아 복원이 추진돼 1960년 현재의 모습으로 복원됐다. 1983년 경상남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된 데 이어 2020년 경상남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승격됐다.
조규일 시장은 "진주 남강·촉석루 일원은 남강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진주성의 장엄한 역사, 진주 시민의 호국과 충절 정신이 함께 살아 숨 쉬는 진주의 대표적인 유산이다"며 "이번 명승 지정은 무엇보다 유산을 지켜온 시민들의 헌신이 결정적 디딤돌이 됐다"며 "지난 1963년 진주성 사적 지정 후 60여년 간 고도 제한 등의 규제를 감내해 주신 시민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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