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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아이, 3분기 영업익 204억…전년比 32.5% 감소

등록 2026.11.04 16:25:39

작년 해외 메탈카드 대량 공급 기저효과…국내 수주는 2.5배 늘어

1~3분기 누적으로는 매출 6.2%, 영업이익 10.8%, 순이익 5.1% 늘어

코나아이, 3분기 영업익 204억…전년比 32.5% 감소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코나아이의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30% 넘게 줄었다. 지난해 해외 메탈카드 물량이 많았던 것에 따른 기저효과다.

코나아이는 연결 기준 3분기 매출 713억원, 영업이익 204억원, 당기순이익 115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3.6%, 영업이익은 32.5%, 순이익은 61.7% 감소했다.

다만 1~3분기 누적으로는 매출 2323억원, 영업이익 665억원, 순이익 574억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6.2%, 10.8%, 5.1% 늘었다.

3분기 실적 감소는 해외 메탈카드 사업의 영향이 컸다. 지난해 3분기에는 기간 한정 에디션 대량 물량과 예상보다 많은 발주가 겹쳤지만, 올해는 미국 주요 고객사의 카드 발급이 완만해지면서 공급 물량이 줄었다. 회사는 한정 에디션을 뺀 나머지 물량은 지난해와 비슷했다고 설명했다.

순이익 감소 폭이 더 컸던 것은 환율 영향이다. 3분기 원·달러 환율이 분기 초보다 180원가량 떨어지면서, 수출 대금과 미국 카드 제조사 PSC 인수 자금 등 달러 자산의 원화 가치가 줄어 외환 손실이 생겼다. 3분기 영업이익률은 28.6%로 2분기(25.3%)보다 3.3%포인트 높아졌다.

국내 메탈카드 사업은 성장했다. 3분기 국내 메탈카드 수주량은 1년 전보다 2.5배 가까이 늘었고, 9월까지 누적 수주량은 50% 넘게 증가해 이미 지난해 연간 규모를 넘어섰다.

지역화폐를 제외한 결제플랫폼(코나비즈·코나카드·코나플레이트)의 3분기 합산 거래액은 1년 전보다 50% 넘게 늘어 13분기 연속 성장했다. 알뜰폰 서비스 '모나'의 누적 가입자는 14만명을 넘었다.

미국 PSC 실적은 4분기부터 연결 실적에 반영된다.

조정일 코나아이 회장은 "3분기는 숫자만 놓고 보면 아쉬움이 남는 분기지만, 사업의 펀더멘털에는 변함이 없다"며 "카드 사업은 분기가 아니라 고객과 호흡을 맞춰 가는 긴 승부이고, 미국 현지 생산 거점까지 갖춘 지금 코나아이의 경쟁력은 오히려 더 단단해졌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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