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붙은 한진칼 주가…경영권 분쟁 프리미엄에 우선주 20% 급등
등록 2026.11.05 14:23:30
![[서울=뉴시스] 청사사진기자단 = 조원태 한진 회장이 지난해 7월 2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 호텔에서 열린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KOREA) 세미나에 참석하고 있다. 2025.07.22.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7/22/NISI20250722_0020899543_web.jpg?rnd=20250722154012)
[서울=뉴시스] 청사사진기자단 = 조원태 한진 회장이 지난해 7월 2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 호텔에서 열린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KOREA) 세미나에 참석하고 있다. 2025.07.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한진칼 주가가 호반그룹과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지분 확보 경쟁에 따른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4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시연하고 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옹후 2시7분 기준 한진칼은 전장 대비 4.72% 오른 19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우선주인 한진칼우는 오름폭이 더 크다. 같은 시각 한진칼우는 전장 대비 25.86% 급등한 6만100원을 기록 중이다. 두 종목은 지난 2일부터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호반그룹과 조원태 회장 측이 최대주주 지위를 두고 지분 경쟁에 나설 가능성이 점쳐지며 매수세를 자극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진칼은 전날 최대주주가 호반건설 측으로 변경된다는 내용을 공시했다. 앞서 지난 7월까지 한진칼 지분 20% 가량을 보유하고 있던 호반그룹은 추가 매수를 통해 기존 최대주주인 조 회장과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을 넘어섰다며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결합을 신고한 바 있다.
조 회장 역시 지분 확대에 나선 상황이다. 조 회장 측은 다음 달 3일부터 370억5000만원을 들여 한진칼 주식 32만5000주를 취득하는 계획을 공시했다. 거래가 마무리되면 조 회장 개인의 지분율은 5.75%에서 6.23%로 약 0.48%포인트 늘어난다.
조 회장과 특수관계인의 합산 지분율도 20.57%에서 21.05%로 높아진다. 이 기간 호반건설이 추가 매입에 나서지 않을 경우 최대주주는 다시 조 회장 측으로 변경될 것으로 전망된다. 호반건설의 지분율은 현재 20.69%로 추정된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지분 경쟁이 당분간 이어지더라도 실제 경영권이 바뀔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호반이 지분 보유 목적을 단순 투자로 명시한 데다, 델타항공 등 조 회장 측 우호 지분 등을 고려하면 양측의 지분 격차는 여전히 크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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