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현행 체제 마지막 시험…N수생·사탐런·영어 주목[수능 막판점검①]

등록 2026.11.08 13:00:00

11월 19일 현 체제 마지막 수능 시행

응시생의 36% 'N수생'…재학생 4.4%↓

86%가 사탐 1개 이상…65%는 확통

영어 1등급 비율, 6모 4.13%·9모 15.54%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11월 19일) 전 마지막 모의고사인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실시된 10월 20일 인천 인천 부평구 상정고등학교에서 고3 수험생들이 문제를 풀고 있다. 2026.10.20. amin2@newsis.com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11월 19일) 전 마지막 모의고사인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실시된 10월 20일 인천 인천 부평구 상정고등학교에서 고3 수험생들이 문제를 풀고 있다.  2026.10.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예빈 기자 = 오는 9일이면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11월 19일)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다. 올해 수능은 현행 체제로 치러지는 마지막 시험인 만큼, N수생이 대거 몰려 전체 응시자의 30%를 넘어섰다. 자연계열 학생이 사회탐구와 확률과 통계를 택하는 '사탐런'·’확통런'도 한층 심화했다.

'난이도 널뛰기' 논란이 제기된 영어 영역은 올해 6월·9월 모의고사에서도 크게 요동치면서 수능에서는 어느 수준으로 출제될지 관심이 쏠린다.

8일 교육계에 따르면 올해 수능은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로 치러지는 마지막 시험이다. 현 고1·2학년에게는 2028학년도 수능 체제가 적용돼 국어·수학은 물론 탐구 영역에서도 선택과목이 사라진다.

올해 국어·수학·직업탐구 영역은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를 유지한다.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사회·과학 구분 없이 17개 선택과목 중 최대 2개를 고를 수 있다. 영어와 한국사,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절대평가다.

내년부터 새 수능 체제가 도입되면서 이번 수능에는 N수생이 대거 몰렸다. 올해 지원자는 55만1864명으로 지난해(55만4174명)보다 2310명(0.4%) 줄었다. 재학생은 35만5391명으로 1만6506명(4.4%) 감소한 반면, 졸업생(17만3706명)과 검정고시 등 기타 지원자(2만2767명)는 각각 8.6%(1만3784명), 1.8%(412명) 늘었다. N수생은 전체의 35.6%(19만6473명)로, 응시자 3명 중 1명꼴이다.

사탐런과 확통런도 뚜렷했다. 탐구 영역에서는 사회·과학탐구 선택자(52만7255명)의 85.8%(45만2219명)가 사회탐구를 택했다. 사회탐구만 고른 수험생은 36만7073명(69.6%), 사회·과학탐구를 한 과목씩 섞은 수험생은 8만5146명(16.1%)이었다. 과학탐구만 두 과목 고른 수험생은 7만5036명(14.2%)에 불과했다.

수학에서는 응시자의 64.9%(33만6539명)가 확률과 통계를 선택했다. 미적분은 32.4%(16만8199명), 기하는 2.7%(1만4201명)였다.

사탐런·확통런 심화되면서 자연계열 학생들은 수능이 끝난 후 대학별 가산점 유불리를 꼼꼼히 따져야 한다. 김원중 대성학원 입시전략실장은 "통합형 수능 기조 아래 교차지원 기회가 열려있으나 지망 대학의 과학탐구 가산점을 냉정하게 따져봐야 한다"며 "상위권은 수학과 탐구 가산점 폭이 합격선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전했다.

영어 난이도는 올해 수능의 최대 변수로 꼽힌다. 지난해 수능 영어 1등급(90점 이상) 비율은 3.11%로, 2018학년도 절대평가 전환 이후 최저였다. 상대평가에서 1등급이 상위 4%에게 주어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난이도 조절에 실패한 사례로 평가된다. 이 여파로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수장이던 오승걸 전 원장이 책임을 지고 물러나기도 했다.

올해 6월 모의평가는 1등급 비율이 4.13%에 머물러 '불영어'였지만, 9월 모의평가는 그 비율이 15.54%로 치솟아 '물영어'가 되는 등 난이도가 크게 요동쳤다.

올해 영어는 지난해 수능보다는 쉽게 출제될 것으로 보인다. 6월 모의평가보다는 쉽고 9월 모의평가보다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영어는 지난해보다 쉽게 출제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도 "9월 모의평가가 지나치게 쉽게 출제된 만큼, 수능 당일 갑작스럽게 어렵게 출제될 것을 가정하고 시간 배분 전략 등을 사전에 수립해 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