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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국약품-셀비온, 방사성의약품 공동개발 본격화

등록 2026.11.06 10:58:10

차세대 암 표적치료제 겨냥

[서울=뉴시스] 안국약품 전경 (사진=안국약품 제공) 2026.10.2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안국약품 전경 (사진=안국약품 제공) 2026.10.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안국약품이 방사성의약품 전문기업 셀비온과 손잡고 차세대 암 표적치료제 공동개발 논의를 본격화하고 있다.

안국약품은 셀비온과 맺은 협약을 토대로 실무 협의를 거듭하며 두 회사의 협업 그림을 구체적으로 그려가는 중이라고 6일 밝혔다.

두 회사가 손을 잡은 건 지난 9월이다. 당시 양측은 방사성 동위원소로 암세포를 공격하는 이른바 ‘RPT(Radiopharmaceutical Therapy)’ 영역에서 혁신신약을 함께 연구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후 서로의 기술과 정보를 주고받으면서 어떤 방향으로, 어떻게 개발을 추진할지 의견을 좁혀가고 있다.

셀비온은 암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방사성의약품을 직접 연구하고 생산까지 할 수 있는 회사다. 간판 후보물질은 전립선암을 겨냥한 ‘177Lu-DGUL(포큐보타이드 사테트라세탄)’이다. 국내에서 2상을 마친 뒤 식약처에 조건부 허가를 신청해 둔 상태이며, 9월에는 3상 계획(IND) 승인까지 받아냈다.

안국약품이 이 협업에 얹으려는 건 신약을 시장에 내놓기까지의 경험이다. 임상을 설계하고 허가를 받아 제품을 파는 데까지 다뤄본 노하우를 셀비온의 방사성의약품 기술과 결합하겠다는 것이다. 그간 차별화 제품 위주로 키워온 개발 역량을 혁신신약으로 넓히고, 외부와 손잡는 개방형 혁신으로 항암 파이프라인을 늘리겠다는 계산도 깔려 있다.

업계 흐름을 읽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회사는 전날 열린 '제12회 대한방사성의약품학회 추계 심포지엄'을 찾아 이 분야의 기술 변화와 연구 추세를 점검했다. 여기서 얻은 정보는 셀비온과 무엇을 함께 개발할지, 앞으로 어떤 전략을 짤지 따져보는 데 쓰일 예정이다.

안국약품 관계자는 "셀비온이 축적한 방사성의약품 연구개발 경험과 안국약품의 의약품 개발·사업화 역량을 접목해 차세대 암 표적치료제 개발을 위한 협력을 이어가겠다"며 “실무 논의를 통해 공동개발 계획을 한층 구체화하고, 손에 잡히는 연구 성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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