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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미래 100년 '청사진' 가동…산업·관광·정주 대전환

등록 2026.11.07 12:29:19

민선 9기 93개 공약 실행…6조2413억원 투입

섬박람회 개최로 관광수요 기대…3박 체류형

[여수=뉴시스] 여수시청.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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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여수시가 미래 100년을 위한 도시 발전 청사진을 마련했다.

여수시는 서영학 민선 9기 시장의 공약 93개 사업을 확정하고 산업구조 개편과 관광산업 육성, 시민 생활 기반 확충을 중심으로 미래 발전 전략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최근 폐막한 여수세계섬박람회를 통해 확인한 관광수요 회복세를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하고 석유화학 중심의 산업구조를 고도화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시민 속으로 세계 속으로 다시 뛰는 여수'를 비전으로 내건 공약은 시민주권과 복지, 경제, 관광, 도시 발전 등 5개 분야 93개 사업이다. 사업비는 국비 5조7507억원, 특별시비 632억원, 시비 3370억원, 민간자본 904억원 등 총 6조2413억원이다.

석유화학 중심 산업구조 탈피…미래 먹거리 발굴

주요 경제 공약은 여수국가산단의 화학소재 역량을 반도체 산업 공급망과 연결하는 신산업 클러스터 조성이다. 전남광주 반도체 산업 육성과 연계해 지역 기업의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국가산단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전남대 둔덕캠퍼스에는 400억원을 투입해 스마트 가공공장과 연구시설을 갖춘 블루푸드 테크 스마트 단지를 조성한다. 수산업을 연구개발과 창업, 기업 지원이 결합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하고 여수미래펀드 조성으로 지역 기업의 성장 기반도 마련할 방침이다.

섬박람회 계기 관광수요 회복…지역 전역 확대

[여수=뉴시스] 여수밤바다, 중앙동 해양공원과 이순신광장, 거북선대교 전경.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여수=뉴시스] 여수밤바다, 중앙동 해양공원과 이순신광장, 거북선대교 전경.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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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산업은 미래 성장동력의 또 다른 축이다. 61일간 열린 여수세계섬박람회로 관광객 유입과 관광산업 회복 가능성을 확인했다.

한국관광공사 관광데이터랩에 따르면 여수 관광수요는 2024년 감소세 이후 회복해 2023년 최고치의 99.7% 수준까지 올라섰다. 올해 9월 관광소비액도 약 477억원으로 전년 동월 397억원보다 20% 증가했다. 2023년 같은 달 소비액 503억원과 비교하면 94.8% 수준이다.

시는 섬박람회 기간 문화·야간관광 행사와 스포츠대회를 연계하고 거문도, 금오도, 개도 등 섬 관광을 지원해 관광객의 이동 범위를 확대했다. 앞으로도 방문객 규모 뿐만 아니라 체류시간과 숙박, 관광소비 등을 높여 지역 상권으로 관광 효과를 확산할 계획이다.

1박에서 3박으로…6개 관광권역 특화

체류형 관광도시 조성의 핵심은 '3박 6색' 관광전략이다. 중앙동 이순신광장권은 역사·문화, 2012여수세계박람회장권은 크루즈·마이스(MICE), 국동항권은 야간관광 중심으로 육성한다.

웅천~소호권은 문화·예술, 화양~일레븐브릿지권은 힐링·치유, 돌산권은 휴양과 이색 체험 관광지로 차별화한다. 2012여수세계박람회장 활성화와 이순신 역사로드 조성도 추진해 섬박람회로 높아진 여수의 관광 인지도를 지속적인 관광수요로 연결할 방침이다.

정주 여건 개선…시민 삶의 질 향상

[여수=뉴시스] 여수세계섬박람회장과 주제섬 미디어파사드. (사진=조직위 제공) 2026.10.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여수=뉴시스] 여수세계섬박람회장과 주제섬 미디어파사드. (사진=조직위 제공) 2026.10.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시민 생활 기반 확충을 위한 행정력에 더욱 집중할 방침이다. 도서지역 의료·교통 기본권 강화와 여수형 기본사회 기반 마련, 새벽별 어린이병원 운영 등을 공약에 포함시켰다.

내년 상반기 운영을 목표로 하는 새벽별 어린이병원은 달빛어린이병원과 연계해 이른 아침부터 야간·주말까지 진료가 가능한 어린이 의료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여수IC 건설과 고속도로 연장으로 광역교통 접근성도 개선할 계획이다.

시민주권위원회는 내년 1월 출범을 목표로 30명 이내의 위원을 공개 모집한다.

6조원대 공약 실현…재원 확보가 관건

민선 9기 서 시장의 공약 이행의 핵심 과제는 재원 확보와 실행력이다. 전체 사업비 6조2413억원 가운데 국비가 5조7507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해 정부 예산 확보와 관계기관 협의가 사업 추진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시는 사업별 임기 내 달성 목표와 추진 일정을 마련하고 공약 실천계획과 이행 상황을 누리집에 공개해 시민들의 감시와 평가를 받을 계획이다.

서 시장은 "공약은 시민과의 소중한 약속인 만큼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5대 분야 93개 단위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혁신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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