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세계식량가격 4개월 만에 하락…곡물 4.5%↓·설탕 6.6%↑
등록 2026.11.07 14:09:50수정 2026.11.07 14:18:24
밀·옥수수 가격 동반 하락…전체 지수는 작년보다 5.9% 높아
브라질 사탕수수 수확 차질에 설탕값 1년 새 28.9% 올라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11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 설탕이 진열돼 있다. 2026.10.11. km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0/11/NISI20261011_0021484015_web.jpg?rnd=20261011145213)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11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 설탕이 진열돼 있다. 2026.10.11.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국제 밀과 옥수수 가격이 동반 하락하면서 10월 세계식량가격지수가 4개월 만에 내렸다. 설탕은 브라질의 사탕수수 수확 차질로 한 달 새 6.6% 올랐다.
7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집계한 10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133.9포인트로 전월(135.6포인트)보다 1.2% 하락했다. 지수는 6월 130.1포인트에서 7~9월 석 달 연속 상승한 뒤 10월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5.9% 높았다.
FAO는 24개 품목의 국제 가격을 조사해 곡물·유지류·육류·유제품·설탕 등 5개 품목군의 가격지수를 매달 발표한다. 2014~2016년 평균 가격을 100으로 삼는다.
곡물 가격지수는 116.8포인트로 전월보다 4.5% 내려 5개 품목군 중 하락 폭이 가장 컸다. 국제 밀 가격은 수요가 부진한 가운데 아르헨티나를 중심으로 생산 전망이 개선되면서 4개월 연속 상승세를 마감했다. 9월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옥수수 가격도 미국의 수확기 출하와 남미의 공급 확대 전망에 하락했다. 반면 쌀 가격지수는 일부 수출국의 수확 지연 여파로 1.6% 올랐다.
설탕 가격지수는 121.3포인트로 전월보다 6.6%, 전년 동월보다 28.9% 상승했다. 브라질 중남부에 비가 내리면서 사탕수수 수확과 압착 작업에 차질이 빚어진 영향이다. 인도의 생산 전망에 대한 우려와 유럽연합(EU)·태국의 생산량 감소 전망도 가격을 끌어올렸다.
유지류 가격지수는 199.2포인트로 전월보다 0.3% 올랐다. 바이오연료 수요가 견조하고 남미의 계절적 공급이 줄면서 대두유 가격이 2022년 말 이후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 해바라기유 가격도 흑해 지역의 수출 물량 부족으로 반등했다.
육류 가격지수는 125.5포인트로 1.2% 하락했다. EU산 돼지고기는 공급이 풍부한 가운데 국제 수요가 부진해 가격이 떨어졌다. 양고기와 쇠고기 가격도 내렸고 가금육 가격은 큰 변동이 없었다. 유제품 가격지수는 버터와 치즈 가격 하락 여파로 1.1% 내린 117.8포인트를 기록했다.
한편 10월 국내 농축산물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보다 2.6% 하락했다. 9월(-1.0%)보다 하락 폭이 커졌다. 농식품부는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배추·무 등 주요 김장재료의 수급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