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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박남춘 "견제, 균형 가능한 지방정부 만들 기회 달라"

등록 2022.05.31 13:29:04수정 2022.05.31 14:3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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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김포공항 이전' 거듭 주장…"그래야 인천이, 계양이 산다"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 겸 총괄선대위원장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31일 오전 인천 남동구 모래내시장에 열린 ‘민생 지키기 공동 약속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2.05.31. dy0121@newsis.com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 겸 총괄선대위원장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31일 오전 인천 남동구 모래내시장에 열린 ‘민생 지키기 공동 약속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2.05.31. [email protected]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 겸 총괄선대위원장과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31일 “견제와 균형이 가능한 지방 정부를 제대로 이끌어갈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오전 11시께 인천 남동구 구월동 모래내시장에서 열린 ‘민생 지키기 공동 약속 기자회견’에서 이 후보는 “중앙정부를 국민의힘이 장악했기 때문에 지방정부까지 장악하게 되면 우리 민생 정책들은 후퇴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있어야 공정한 사회”라면서 “우리가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서 국가적인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우리 국민 모두가 함께 해야 할 또는 부담해야 할 것들을 우리 소상공인들이 부담한 게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상공인들이 부채 때문에 파산의 위기에 처해 있고, 연장된 만기가 도래하고 있기 때문에 언제 폭탄이 될지 모른다”며 “다른 나라들은 고정비 국가부담 제도를 도입해서 소위 ppp(급여보호프로그램)라고 하는 제도를 도입해서 인건비나 고정비를 국가가 대신 부담했지만 우리는 개인이 다 부담하는 바람에 엄청난 부채를 떠안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부채 문제에 대해서도 채무조정·탕감과 같은 적극적인 구제 조치가 필요하다”며 “이음 카드가 대표적인 케이스이긴 한데 민생에 도움되는 정책들을 국민의힘 후보들이 뒤집으려고 한다”고 지적했다.

또 “이런 정책들을 폐기하려는 움직임이 있고 이 정책에 대해서 반대하고 있는 후보들이 있다”며 “국민의힘은 이때까지 계속 반대해 왔다. 중앙정부를 국민의힘이 장악했기 때문에 지방정부까지 장악하게 되면 이런 정책들은 우리 민생 정책들은 후퇴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국민의힘을 견제했다.

박남춘 후보는 “300만 시민 가운데 230만명이 사용하고 계시는 인천e음카드는 지난 4년간 시민 생활에 직접적인 도움을 줬고, 특히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인천e음 캐시백 10%는 재난지원금 이상의 효과를 줬다”며 “이런 이유로 인천e음은 인천시민들의 큰 사랑을 받아 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인천e음카드가 지역화폐에 부정적인 윤석열 정부에서 언제든지 구조조정 당할 수 있는 처지에 놓였다”며 “심지어 유정복 국민의힘 후보는 e음카드가 성장해 온 지난 4년을 ‘잃어버린 4년’이라고 매도하고 있다. (유 후보가) 시장이 된다면 윤석열 정부 방침에 따라 인천e음을 지워버릴 것이 불 보듯 뻔하다”고 우려했다.
[인천=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제8회 전국 동시지방선거(국회의원 보궐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31일 인천 남동구 호구포로 모래내시장을 찾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계양을 국회의원후보)과 박남춘 인천광역시장 후보가 인천발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05.31. photo@newsis.com

[인천=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제8회 전국 동시지방선거(국회의원 보궐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31일 인천 남동구 호구포로 모래내시장을 찾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계양을 국회의원후보)과 박남춘 인천광역시장 후보가 인천발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05.31. [email protected]


이재명 후보는 “(시민들께서) 자녀 학원비, 반찬 살 때 등등 e음카드가 있기에 때문에 든든하다고 이야기하신다”며 “민주당은 그간 인천e음의 캐시백 10%를 지키고, 전국 지역화폐를 부흥시키려고 노력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e음카드는 이제 인천 경제 선순환의 필수품이 됐는데, 이런 정책이 진정한 민생정치이자 민생 살리기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인천의 e음카드가 더 다양한 서비스와 더 많은 혜택이 생길 수 있도록 입법부터 정부와의 협상까지 민주당이 책임지겠다. 민생을 지킬 수 있도록 우리 민주당 일꾼들에게 기회를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아울러 박남춘·이재명 후보는 윤석열 정부의 공약이었다가 제외된 ‘소상공인 손실보전금 소급적용’에 대해 더불어민주당과 인천시가 나서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재명 후보는 ‘김포공항 이전’ 공약과 관련 국민의힘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 김포공항으로 인해서 인천이, 특히 계양 지역이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다“며 “세계적으로도 보면 시·도의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면 민간 공항이 근거리에 이렇게 두개씩 있는 경우가 많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는 매우 비효율적이고 인천의 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김포공항을 인천공항으로 통폐합 이전해야 한다”며 “강서 그리고 김포 계양 이 일대에 수도권 서부 지역의 핵심 거점 신도시를 반드시 건설해야 한다. 그래야 인천이 산다. 그래야 계양이 산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을 속여서 정치적 이익을 획득하는 정치, 이제 절대로 계속되면 안된다”며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와 국민의힘 정치인들이 ‘김포공항 기능을 인천공항으로 통합하면 제주도 관광 경제가 나빠진다’고 주장하지만 김포에서 이륙하면 제주 관광이 잘 되고 인천에서 이륙하면 제주 관광이 잘 안 된다 이게 말이 되는 소리입니까”라고 반문했다.

이 후보는 “이런 삼척동자도 아는 거짓말을 명색이 서울시장이라는 분이 집권당의 지도부라는 분들이 하면 되겠느냐”며 “다섯 살짜리 바보도 아니고, 국민을 상대로 거짓말을 하거나 정말 어린아이에도 미치지 못하는 그런 지적 수준을 갖고 있다면 책임을 물어야 될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은) 어떤 경우도 국민을 대표할 권한도 자격이 없는 사람들”이라면서 “국민의 등을 지지 않고, 국민의 권력과 국민의 예산을 국민을 위해서만 효율적으로 유능하게 쓸 사람을 반드시 뽑아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인천=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제8회 전국 동시지방선거(국회의원 보궐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31일 인천 남동구 호구포로 모래내시장을 찾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계양을 국회의원후보),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 등 지방선거 후보자들이 시민들을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올리며 기념촬영을 갖고 있다. 2022.05.31. photo@newsis.com

[인천=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제8회 전국 동시지방선거(국회의원 보궐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31일 인천 남동구 호구포로 모래내시장을 찾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계양을 국회의원후보),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 등 지방선거 후보자들이 시민들을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올리며 기념촬영을 갖고 있다. 2022.05.31.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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