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형선 "전폭적으로 지지해준 계양 구민과 당에게 죄송"
![[인천=뉴시스] 이영환 기자 = 윤형선 국민의힘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2일 오전 인천 계양구 선거캠프에서 패배를 인정하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6.02.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2/06/02/NISI20220602_0018872801_web.jpg?rnd=20220602004045)
[인천=뉴시스] 이영환 기자 = 윤형선 국민의힘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2일 오전 인천 계양구 선거캠프에서 패배를 인정하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6.02. [email protected]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개표율이 30%를 넘긴 가운데 국민의힘 윤형선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의 격차가 13%p 이상 벌어지자 ‘패배’를 인정했다.
2일 오전 0시께 윤 후보는 “사실 이번 선거는 제 개인의 선거는 아니었고 우리 계양 구민의 선거였다. 전폭적으로 저를 지지하고 아꼈던 우리 계양 구민과 당에게 죄송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선거라는 과정을 통해서 모든 민주의가 완성되는데 우리 계양 구민들의 판단과 선택을 존중해야 될 거라고 생각한다”며 “선거의 결과는 저희가 예상했던 것보다는 조금 많이 실망스러웠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이번 선거가 예상했던 것보다 안 좋게 나온 결과에 몇 가지 요인이 있었던 것 같다”며 “무엇보다도 첫 번째 요인은 제가 많이 부족했던 점이었을 것 같고, 두 번째로는 마지막에 이재명 캠프에서 내세운 ‘김포공항 이전 공약’이 서울이나 경기도에는 나쁜 영향이 있었을 텐데, 우리 계양 구민들의 소음 대책 문제와 고도 제한 문제, 재개발·재건축 등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이 마지막에 표심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나 이런 분석을 해본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박빙의 결과가 나오면서 이재명 후보가 일주일 전부터 (계양에) 올인을 하다시피 한 것 같다”며 “마지막 유권자들, 특히 지지자들한테 살려달라고 호소했던 게 아마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분들의 표로 결집이 된 것 같다”고 했다.
![[인천=뉴시스] 이영환 기자 = 윤형선 국민의힘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2일 오전 인천 계양구 선거캠프에서 패배를 인정하는 입장을 밝힌 후 박수를 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6.02.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2/06/02/NISI20220602_0018872809_web.jpg?rnd=20220602004045)
[인천=뉴시스] 이영환 기자 = 윤형선 국민의힘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2일 오전 인천 계양구 선거캠프에서 패배를 인정하는 입장을 밝힌 후 박수를 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6.02. [email protected]
윤 후보는 이날 당선이 확실시 되는 이재명 후보에 대한 당부의 말과 함께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이재명 후보가 이왕에 계양에 오셔서 선택을 받았으니, 자기 정치만 하지 말고 정말 계양을 위해서 혼신의 힘을 다해서 계양 발전에 이바지했으면 좋겠다”며 “본인이 내건 그런 공약들에 대해서 어느 정도 실현할 수 있도록 역할과 노력을 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 “제가 무명 정치인이었는데, 당에서도 저에 대한 기대가 있고 뭔가 역할을 해 주기를 바라는 것 같다”며 “앞으로 저의 행보에 대해서는 결정된 건 없지만 우리 지역 유권자들에게 무언가 어떤 식으로든 봉사는 해야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0시31분 기준 계양구을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이재명 후보가 56.69%의 득표를 보이며, 43.3%를 얻은 윤 후보를 13%p 이상 앞서며 당선이 확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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