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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러시아, 美겨냥 "시리아 주권 존중하라"...공습 비판(종합)

등록 2021.02.26 19:3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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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시리아 내 친이란 민병대 공습

 [워싱턴=AP/뉴시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코로나19 백신 접종 5000만 회분을 달성한 것을 기념한 백악관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아직도 갈 길이 멀다"라며 "긴장을 늦출 때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2021.02.26.

[워싱턴=AP/뉴시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2021.02.26.

[런던·서울=뉴시스] 이지예 문예성 기자 = 중국과 러시아가 미국의 시리아 내 친이란 민병대 공습에 대해 "시리아의 주권을 존중하라"고 촉구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원빈 대변인은 26일 정례브리핑에서 미군의 시리아 공습에 관해 "관련국들이 시리아 주권, 독립, 영토를 완전히 존중할 것을 촉구한다"면서 "시리아 정세에 새롭게 복잡한 요인을 추가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마리아 자카로바 러시아 외교부 대변인 역시 이날 브리핑에서 "이번 행동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시리아 주권과 영토적 온전함을 무조건적으로 존중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고 스푸트니크통신이 전했다.

자카로바 대변인은 "우리는 시리아의 영토를 지정학적 득점을 위한 무대로 변모시키는 어떤 시도도 거부한다"고 주장했다.

미국 국방부는 앞서 미군이 시리아 내 친이란 민병대를 표적으로 공습을 가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미국의 중동 내 첫 군사행동이다.

미 국방부는 이번 공습이 최근 역내 미군·연합군에 대한 공격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공습을 받은 친이란 민병대는 전달 이라크에서 발생한 로켓 공격 사건의 배후로 알려졌다.

AFP 통신은 시리아 인권관측소(SOHR) 집계를 인용, 이날 공습으로 친이란 민병대 17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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