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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CK "창립 100주년인 2024년, 보수·진보 화합의 장 마련"

등록 2021.07.01 18:4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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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창립 100주년 기념사업 기자간담회 (사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제공) 2021.07.0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창립 100주년 기념사업 기자간담회 (사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제공) 2021.07.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진보 성향 개신교 연합기관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2024년까지 개신교 내 보수와 진보세력 화합의 장을 마련한다.  

NCCK 100주년 기념사업 준비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김학중 '꿈의교회' 담임목사는 1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2024년에 있을 100주년을 맞이하며 여러 기념사업을 준비하고 있는데, 이것이 우리만의 잔치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별히 낮은 곳으로 흐르는 물처럼, 한국 사회의 가장 약하고, 큰 아픔이 있던 곳에 지난 100년의 역사가 스며들어 있다"며 "교파를 초월하여 연합함으로, '평화와 일치'라는 씨앗에 끊임없이 물을 주었고, 싹을 틔워왔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사업의 슬로건은 '다가올 역사, 기억될 미래'"라며 "먼저 지난 100년의 역사에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창립 100주년 기념사업 엠블럼 (사진=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제공) 2021.07.0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창립 100주년 기념사업 엠블럼 (사진=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제공) 2021.07.01. [email protected]


NCCK는 1924년 9월 장로교와 감리교의 선교 연합 구축을 위해 결성된 조선예수교연합공의회에서 시작됐다. 한국교회 다양한 전통과 인사들이 고루 참여하는 100주년 기념사업 플랫폼을 구축해 한국교회의 보수-진보 만남의 장을 형성하고 교단, 교파를 넘어 교회의 일치를 추구하는 에큐메니칼 운동의 외연을 확장하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먼저 전문가 집단과 상징성·대중성을 겸비한 교계 인사가 고루 참여하는 사업추진 플랫폼을 구축하고 사업 내용에 따라 플랫폼 참여자와 본 사업의 관계성을 구체적으로 설정한다.

한국기독교 역사현장 100곳과 인물 100명을 선정해 이 사업을 홍보한다. 또한 한국기독교 역사순례 네트워크화로 지자체 관광사업과의 연계해 순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2024년 이후에는 매년 하루를 '한국교회의 날'로 정해 한국교회가 스스로를 표현하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그 외에 한국적 상황에 맞는 교회 예식서의 개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100주년 기념 예배, 각종 100주년 기념품 제작 및 활용, 에큐메니칼 소책자의 보급, 한국기독교 사회운동사 다큐멘터리 제작, 한국기독교 사회운동사 온라인 전시회, NCCK 100주년 음악회, 미술·사진·영상전시회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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