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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투약 의혹' 가수 비아이, 첫 재판…법정 출석한다

등록 2021.08.22 06: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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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D, 대마초 등 마약 구매 및 투약 혐의

'비아이 수사 무마' 양현석은 혐의 부인

[서울=뉴시스] 비아이. 2021.05.21. (사진 = 아이오케이 컴퍼니 (by 131LABEL)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비아이. 2021.05.21. (사진 = 아이오케이 컴퍼니 (by 131LABEL)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현준 기자 = 그룹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본명 김한빈)의 마약 구매 및 투약 혐의 재판이 이번주 시작된다.

22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3부(부장판사 박사랑·권성수·박정제)는 오는 27일 오전 11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향정 등 혐의로 기소된 비아이의 첫 공판기일을 진행한다.

이날은 정식 재판이기 때문에 비아이는 법정에 출석해야 한다. 첫 재판에서는 검찰의 공소사실 낭독과 피고인의 혐의 인부 절차 등이 진행된다.

비아이는 2016년 4월 공익제보자 A씨를 통해 LSD, 대마초 등의 마약을 구매하고 이 가운데 일부를 여러 차례 투약·흡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비아이가 관련 혐의로 수사 선상에 올랐지만 경찰과 YG 사이 유착 관계로 수사가 무마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경찰이 비아이 마약 정황을 확보하고도 수사하지 않았고 그 중심에 양현석 전 YG 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있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A씨는 지난 2019년 6월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에 이를 제보했고, 권익위는 지난해 관련 자료를 검찰에 이첩했다. <'뉴시스 2019년 6월13일자 [단독]"YG, 비아이 마약 수사 무마했다"…공익신고 접수' 참고> 검찰은 수사 결과를 종합해 비아이, 양 전 대표 등 4명을 재판에 넘겼다. A씨는 기소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마약 구매 및 투약 혐의 기소 이후 비아이의 소속사는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양 전 대표는 비아이가 마약을 구매해 흡입했다는 혐의와 관련해 A씨를 회유·협박해 수사를 무마하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양 전 대표 측은 지난 13일 같은 법원에서 열린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협박하거나 강요한 적 없다"는 취지로 무죄를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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