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표준 인증 청각서비스센터 ‘파인히어링케어’ 출범
세계 첫 보청기적합관리 표준인증 획득
"메타버스·AI 등 기반 청각서비스 제공"
[서울=뉴시스]세계에서 처음으로 난청인의 보청기 사용 만족도를 높이는 '보청기적합관리' 국제표준 인증을 받은 청각서비스 센터 '파인히어링케어'가 국내에서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사진= 한림대의료원 제공) 2022.05.17
한림대학교기술지주회사 산하 파인이노베이션은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2관에서 프리미엄 청각재활 서비스센터인 ‘파인히어링케어’ 현판식을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파인히어링케어는 보청기적합관리인증 국제표준(ISO21388) 기반 한국표준협회 인증을 토대로 보청기 등 개인용 청각 전자기기를 통한 난청인의 청능 향상·재활 청각서비스를 제공한다.
파인히어링케어는 첫 사업으로 난청인의 청력을 높이고, 보청기 만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노인성 난청 등이 있는 경우 보청기를 사용해도 효과를 크게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국내 보청기 이용자 중 60~80%가 3개월 내 착용을 포기한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파인히어링케어는 ‘보청기적합관리 국제표준(ISO21388)’에 따라 ▲시설 및 장비 관리 ▲청능 훈련 프로그램 ▲사후관리 점검 ▲고객 만족도 관리 ▲고객 불만 관리 ▲보청기 선정 기준 등 보청기 적합관리 품질 시스템을 갖췄다. 또 청각서비스의 질을 지속적으로 높이기 위해 차세대 기술을 접목한 검사·관리·재활 서비스를 자체개발해 사용하고 있다.
파인히어링케어는 보청기 만족도를 떨어뜨리는 요소 중 하나인 ‘측정 및 검사’ 부분을 향상시키기 위해 메타버스로 시장, 카페, 사무실 등 사람마다 소리가 안 들리는 환경을 맞춤형으로 구현해 청력을 측정하고 보청기 소리를 조절한다. 이 기술은 이정학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총장이 지난 20여년 간 임상 데이터와 한국어를 기반으로 개발한 것으로, 지난 2019년 특허로 출원한 바 있다. 측정·검사 후에는 파인히어링케어만의 개인 맞춤형 초기적합 12주 프로그램을 활용해 소리 적응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후 3년간 체계적인 사후관리를 실시한다.
청능을 유지하고 회복하려면 효과적인 맞춤형 재활도 뒷받침돼야 한다. 이를 위해 파인히어링케어는 ‘원격청각 검사 및 환경 기반 재활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청각 재활과 훈련이 집중적으로 필요한 주변 환경, 대화 상황 등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도록 증강현실(AR) 기술을 이용해 3차원 입체 콘텐츠를 구현한다.
파인히어링케어는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한림대학교, 파인이노베이션 등과 관련된 사람들이 연구하는 ‘도헌리서치스튜디오’를 설립했다. 또 청각 저하를 촉진 및 유발할 수 있는 기저질환을 미리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파인히어링케어 내부에 자가 건강진단 서비스도 구축했다. 무인기기(키오스크)와 감정인식 기술을 활용해 방문자가 스스로 알코올 중독, 우울증, 스트레스, 비만, 치매 등을 확인하고 청력과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찾을 수 있다.
김동욱 한림대학교기술지주회사 대표는 “삶의 질과 밀접한 청력에 대해 난청 재활부터 청각 보호까지 모든 연령대 청각 토탈케어를 제공하고, 올바른 청각산업의 발전 방향을 제시할 수 있도록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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