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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회복에...인플루엔자 4가 백신 추가 도입

등록 2022.05.18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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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퀴러스코리아, 4가 독감 백신 국내 허가 신청

세포배양 독감 백신 국내 도입도 준비 중

일상 회복에...인플루엔자 4가 백신 추가 도입


[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엔데믹(감염병 주기적 유행) 시대로 전환하는 분위기 속 기존의 대표 예방 백신인 인플루엔자(독감) 백신도 국내에 추가 도입될 예정이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플루엔자 백신 전문 글로벌 제약기업 시퀴러스코리아는 독감 백신의 품목허가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해 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이 백신은 면역증강제가 포함된 4가 독감백신이다. 회사는 내년 독감 시즌(2023~2024 절기) 도입을 희망하고 있다.

이뿐 아니라 세포배양 4가 독감 백신의 국내 도입도 준비 중이다.

올해 2월 공식 출범한 시퀴러스코리아는 지난 해 SK바이오사이언스가 코로나19 백신 생산으로 인해 세포배양 방식 독감 백신을 생산하지 못하게 되자 세포배양 백신 ‘시퀴러스 플루셀박스’를 긴급 도입한 바 있다. 중증 계란 알레르기 환자 투여를 위해서다.

독감 백신은 제조방식에 따라 ‘유정란 배양 방식’과 ‘세포 배양 방식’ 두 가지로 나뉘는데, SK바이오사이언스의 제품은 국내 허가받은 유일한 세포배양 독감 백신이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공백에 따라 플루셀박스는 2021~2022 절기에 한정적으로 7200도즈가 도입·사용됐다.

현재는 국내에 허가돼 있지 않아 정식 허가를 추진할 계획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선 6개월 이상 접종으로 승인 받았다.

시퀴러스코리아 관계자는 “면역증강제가 포함된 독감 백신은 빠른 시일 내, 가능하면 내년 시즌 국내 도입을 희망하고 있다”며 “세포배양 독감 백신도 국내에서 적절한 시기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시퀴러스는 호주 생명공학기업 CSL 리미티드의 자회사다. 세계 최대 인플루엔자 백신 기업 중 하나로, 미국, 영국, 호주에 백신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다. 지난 2월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 법인의 공식 출범을 알렸다. 유정란, 세포배양, 면역증강제 등 백신 제조에 필요한 전방위적인 기술을 확보해 계절성 독감 백신을 만들고 있다. 20여개 국가에 제공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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