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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앞둔 日 선거 "여당 과반수 확실시…개헌세력, 3분의2 확보 가능성"

등록 2022.07.04 11:4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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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언론들 선거 중반 정세 분석

제1 야당은 부진…"정권비판표 분산"

[바이에른(독일)=AP/뉴시스] 독일 바이에른주 알프스 엘마우성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첫날인 지난달 26일(현지시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운데)가 참석해 다른 정상들의 발언을 듣고 있다. 2022.07.04.

[바이에른(독일)=AP/뉴시스] 독일 바이에른주 알프스 엘마우성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첫날인 지난달 26일(현지시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운데)가 참석해 다른 정상들의 발언을 듣고 있다. 2022.07.04.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 참의원(상원) 선거를 약 일주일 앞두고 현지 언론들은 여당의 과반수 의석 확보가 확실시 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4일 지지통신은 오는 10일 투·개표되는 참의원 선거와 관련 전국 지사 취재 등을 종합해 선거 정세를 분석한 결과 집권 자민당은 60석 이상을 확보할 기세라는 중반 정세 분석 결과를 전했다.

연립여당 공명당도 견조한 기세를 보여 여당은 과반수 의석(125)을 "확보할 것이 확실하다"고 전했다.

참의원 의석은 이번에 3석 늘어 248석이다. 임기는 6년으로 3년마다 절반의 의원을 선출하고 있다. 이번 7월10일에는 125석을 새로 뽑는다. 자민·공명은 이미 70석을 보유하고 있다.

자민·공명 의석에 헌법개정에 긍정적인 일본유신회, 국민민주당의 의석까지 합치면 국회에서 개헌 발의에 필요한 3분의 2석(166석)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들 개헌 세력은 이미 84석을 보유하고 있다.

제1 야당인 입헌민주당은 23석 유지가 "미묘하다"고 전했다.

4일 요미우리 신문도 지난 1~3일 전국 여론조사 결과 자민·공명 등 여당 확보 의석은 과반수 63석 이상을 웃돌 기세라고 전했다.

반면 입헌민주당은 부진해 23석 유지가 미묘한 정세라고 했다. 일본유신회는 6석에서 대폭 의석을 늘릴 것으로 전망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도 1~3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와 취재를 종합한 결과 자민·공명이 63석 과반수를 넘길 기세라고 전했다.

자민·공명 등 개헌 세력의 3분의 2석은 "유지가 시야에 들어오고 있다(가시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입헌민주당은 부진하며 일본유신회는 의석을 늘릴 전망이라고 전했다. 야당의 공통투쟁 체제가 한정적이며 '정권 비판표'가 분산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오키나와(일본)=AP/뉴시스]지난달 23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키나와현 이토만시 마부니에 위치한 평화기념공원에서 열린 '오키나와전몰자위령식'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2022.07.04.

[오키나와(일본)=AP/뉴시스]지난달 23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키나와현 이토만시 마부니에 위치한 평화기념공원에서 열린 '오키나와전몰자위령식'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2022.07.04.


마이니치 신문도 2~3일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취재를 종합한 결과 자민·공명 등 여당이 과반수를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자민당의 확보 의석 추정치는 초반 정세 '56 이상'에서 '53석 이상'으로 다소 감소했으나, 개헌 세력은 3분의 2를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이번 조사에서 "투표할 곳을 결정하지 않았다"는 응답이 선거구 투표 약 40%, 비례대표 투표 약 30%였기 때문에 선거일 까지 정세가 변할 수 있다고 풀이했다.

선거를 일주일 앞둔 지난 3일 일요일 각 당은 가두 유세, TV 출연 등으로 표심 잡기에 나섰다.

자민당의 총재인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는 이날 각 당의 다른 당수들과 NHK 토론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번 선거 최대 쟁점인 물가 상승 대책을 강조했다.

그는 "임금 인상에 적극적인 기업 우대 등을 진행해왔다"면서 "최저임금 1000엔 이상을 목표로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도쿄에서 가두 연설에 나서 "여러분이 물가 급등에 괴로워하고 있다. 정부가 만전의 기세로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역설했다. 임금 인상으로 경제 재생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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