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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 없는 개 바다 풍덩…3.6m 상어와 맞섰다(영상)

등록 2023.02.22 06:00:00수정 2023.02.22 21:4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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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한 마리가 겁 없이 바다로 뛰어들어 관광객들이 타고 있는 보트 주변을 선회하던 3.6m 길이의 상어에게 달려드는 순간 곳곳에서 비명이 터져 나왔다. 출처 : @exumawatersports *재판매 및 DB 금지

개 한 마리가 겁 없이 바다로 뛰어들어 관광객들이 타고 있는 보트 주변을 선회하던 3.6m 길이의 상어에게 달려드는 순간 곳곳에서 비명이 터져 나왔다. 출처 : @exumawatersports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광원 기자 = 개 한 마리가 겁 없이 바다로 뛰어들어 관광객들이 타고 있는 보트 주변을 선회하던 3.6m 길이의 상어에게 달려드는 순간 곳곳에서 비명이 터져 나왔다.

13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카리브해 바하마의 한 섬 근처에서 보트 여행을 하던 관광객들이 촬영한 영상과 함께 개와 상어의 예상 못한 승부에서 덩치가 훨씬 큰데다 유리한 조건에 있던 상어가 되레 물러섰다고 보도했다.

보트에 타고 있던 32명의 관광객은 거대한 몸집의 귀상어가 눈앞에서 헤엄치는 보기 드문 광경을 즐기고 있었다.

그 순간 잔교에 있던 바하마 팟케이크 잡종개가 바다로 풍덩 뛰어들어 바다의 포식자에게 달려드는 기이한 장면이 펼쳐졌다.

영상 속에서 깜짝 놀란 관광객들은 “오 마이 갓 !”을 외치며 개에게 돌아오라고 소리쳤다.

카리브해의 투명한 바다 속에서 용감한 팟케이크 개와 상어가 빙글빙글 선회하며 서로에게 경계심을 보이더니 상어가 서서히 헤엄쳐 사라졌다.


한 남자는 “상어가 개하고 한판 벌일 생각이 없는 모양”이라고 외쳤다.

지난 17일 엑슈마 수상스포츠 예약담당자는 상어와 맞선 흑갈색 얼룩 개가 평소에 해변을 뛰어다니다 보트를 보면 꼬리를 치며 반기지만 바다에 뛰어드는 건 처음 봤다고 AP통신에 말했다.

그녀는 “개가 이번에 자기 영역을 지키려고 결심했거나 아니면 큰 물고기와 놀려고 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루퍼스’로 불리는 개가 개인 소유 섬을 돌보는 관리인이 키우는 바하마 팟케이크 종이라고 말했다.

바하마 팟케이크 견종은 체고 50cm 안팎에 체중 20kg 정도 중형 견으로 영리하고 충성스러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상어가 사라지자 루퍼스는 뭍으로 돌아와 관광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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