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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진센터 화장실 비데에 카메라…불법촬영 의혹 경찰 수사

등록 2023.03.22 21:4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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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버 이용해 비데 해체한 뒤 카메라 설치

검진센터 관계자 신고로 덜미…피해자 다수

검진센터 화장실 비데에 카메라…불법촬영 의혹 경찰 수사


[서울=뉴시스] 이준호 기자 = 서울의 한 건강검진센터 여자 화장실 비데에 카메라를 숨겨 불법촬영한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수사 중이다.

A씨는 서울 강남의 한 건강검진센터와 한의원 여자 화장실에 카메라를 숨겨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드라이버로 화장실 비데를 해체하고 불법 카메라를 숨긴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 등을 압수수색해 다수의 불법촬영 의심 영상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앞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이 이를 기각했다. 경찰은 보강 수사를 거쳐 재차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이날 두 번째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전자기기에 대한 디지털포렌식을 여전히 진행하고 있다"며 "정확한 피해 규모는 파악 중이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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