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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지사 "가뭄 비상대응체계 구축…물 절약 절실"

등록 2023.03.24 15:5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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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대책 보고회서 추진상황 점검, 도민 불편 최소화 강조

[무안=뉴시스] 이창우 기자=김영록 전남도지사가 24일 오후 도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열린 제6차 가뭄대책 상황보고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전남도 제공) 2023.03.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 이창우 기자=김영록 전남도지사가 24일 오후 도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열린 제6차 가뭄대책 상황보고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전남도 제공) 2023.03.2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 이창우 기자 =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24일 가뭄대책 상황보고회에서 실국별 가뭄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비상 대응체계 구축과 물 절약 실천 동참을 강조했다.

광주·전남 지역에선 2022년 누적강수량 844㎜(평년대비 61%), 2023년 누적강수량 93㎜(평년대비 73%)를 기록했다. 기상관측 이래 최악의 가뭄 상황이다.

광역 상수원 저수율은 24.8%(주암댐 21.4%·수어댐 67.2%·평림댐 30.5%·장흥댐 29.8%)이며, 지방 상수원도 41.4%에 그치고 있다.

가장 큰 불편을 겪고 있는 완도 5개 도서지역은 수원지의 저수율이 낮아 지난해 하반기부터 제한 급수를 하고 있다. 실제로 넙도는 2.0%, 금일 척치는 6.4%, 금일 용항은 3.3%, 소안은 6.2%, 노화·보길은 14.0%다.

전남도는 그동안 가뭄에 따른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생활용수가 부족한 완도·신안 등 도서지역을 중심으로 운반급수, 해수담수화시설, 관정 개발, 병물 보급, 비상연계관로 설치 등에 예산 144억원을 투입했다.

올해 상반기 중 보조수원 개발이 완료되면 넙도, 금일 등 4개 섬의 식수난이 해소돼 섬 지역 용수공급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완도=뉴시스] 이창우 기자=김영록 전남도지사가 8일 오전 가뭄에 따른 섬 지역 상수도 공급대책 점검을 위해 완도군 금일읍 척치제를 방문해 비상급수 추진현황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전남도 제공) 2023.01.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완도=뉴시스] 이창우 기자=김영록 전남도지사가 8일 오전 가뭄에 따른 섬 지역 상수도 공급대책 점검을 위해 완도군 금일읍 척치제를 방문해  비상급수 추진현황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전남도 제공) 2023.01.0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또 환경부, 산업부, 수자원공사, 한국수력원자력 등 관계부처와 기관과 협의를 통해 2023년 상반기 보성강 댐 발전용수를 주암댐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영농기 대비 농업용 저수지 물 채우기, 관정 개발, 저수지 준설, 양수장 설치 등에 60억원을 투입해 노지작물 생장기와 모내기에 이상이 없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전남도는 TV광고, 캠페인, 마을방송, 누리소통망(SNS) 등을 통한 지속적인 물 절약 홍보활동으로 도민 1인당 20%의 물 절약 실천을 독려하고 있다.

김영록 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극심한 가뭄에 대비한 비상 대응체계를 구축할 것"을 지시하고 "해수 담수화 등 가뭄 대책사업 조기 완료와 가정·기업이 물 절약 실천에 동참할 것"을 강조했다.

이어 "가뭄 극복을 위해 물 사용량 절감이 선행돼야 한다"며 "물 대량 사용처인 기업, 목욕장, 골프장 등과 각 가정에선 물 절약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전남지역에는 지난 23일까지 이틀간 평균 21㎜(최고 구례 29·최저 완도 14)의 단비가 내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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