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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양쯔강 어족 보호위해 희귀어 20만 마리 방사

등록 2023.03.26 06:3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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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쯔강 보호법 따라 토종 철갑상어 1차 방류

1억4000만년 역사의 가장 오래된 어종

[이창( 중국 허베이성)=신화 /뉴시스]올해 2월 27일 중국에서 가장 긴 양쯔강변의 이창 시에서 지느러미 없는 상괭이가 물에서 뛰어오르는 광경. 중국 농업부는 이창에서 20만 마리의 토종 철갑상어 치어를 방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창( 중국 허베이성)=신화 /뉴시스]올해 2월 27일 중국에서 가장 긴 양쯔강변의 이창 시에서 지느러미 없는 상괭이가 물에서 뛰어오르는 광경.  중국 농업부는 이창에서 20만 마리의 토종 철갑상어 치어를 방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중국 정부가 국내 최장 하천인 양쯔강에 25일(현지시간)부터 희귀어종 보호를 위해 치어 방류를 시작, 우선 20만 마리의 중국 토종 철갑상어를 방류기로 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26일 보도했다.

이 계획에 따라서 1차로 25일 10만 마리의 철갑상어가 후베이성 이창 시에서 방류되었으며 앞으로 2차에 걸쳐 더 방류할 예정이라고 중국 최대 수력발전 기업인 중국 삼협 공사 (China Three Gorges Corporation)가 밝혔다.

이 사업은 1984년부터 시작되었으며 최근 양쯔강에서 돌고래의 일종인 상괭이 등 생물다양성 보호를 위한 사업이 확대되고 있다.
 
중국산 철갑상어는 약 1억4000만년 전부터 서식한 역사를 가진 어종으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척추동물 종에 속해 중국 정부의 A급 보호어종으로 지정되어 있다.

중국 정부는 이 어종 보호를 위해 주로 인공부화 뒤에 자연환경 속으로 방사하는 사업을 진행해왔다.

올해에 방류된 철갑상어는 생후 6개월에서 14년된 것이 혼합되어 있는 데 이는 자연 개체수를 복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삼협공사의 기술책임자 장 웨이는 설명했다. 
中, 양쯔강 어족 보호위해 희귀어 20만 마리 방사

 
방사 전에 이 회사는 인공위성 추적 시스템을 통해서 성체로 자란 더 큰 철갑상어 무리를 추적해 이 어종의 야생에서의 생존 환경과 현황을 분석해 앞으로 보호정책에 반영하기로 했다.

중국 정부는 최근 몇년동안 양쯔강 일대의 생태보호에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2021년 부터는 중요한 수역에 10년 동안 어로 금지령을 내렸다.
 
2020년 12월에는 양쯔강보호법을 선포해서 이 강의 생태계 보호를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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