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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은총재 47억 신고…금통위원 평균 46억[재산공개]

등록 2023.03.30 00:00:00수정 2023.03.30 00:2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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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총재 재산 4억1062만원 줄어

비상장주식 상폐로 1232만원 '휴지조각'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3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1년 5개월간 이어진 금리 인상을 멈추고 기준금리를 현행 연 3.50%로 동결했다. 2023.02.2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3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1년 5개월간 이어진 금리 인상을 멈추고 기준금리를 현행 연 3.50%로 동결했다. 2023.02.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재산은 47억4838만원으로 신고됐다. 이 총재를 비롯한 우리나라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한은 금융통화위원회 위원 7명의 1인당 평균 재산은 46억1028만원 이었다.

30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23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이 총재가 신고한 재산은 47억4838만원으로 1년 전보다 4억1062만원 감소했다.

부동산 재산이 26억7687만원으로 신고돼 1년 전(16억3481만원)보다 10억3905만원 늘었다. 상가와 아파트 가액 변동과 거주하고 있는 자택 월세 보증금 임차권 등이 새롭게 반영된 영향이다. 이 총재가 보유한 충남 논산시 화지동 상가건물(1억3081만원) 가격이 1년 전보다 994만원 올랐고, 배우자가 보유한 서울 강남구 역삼동 역삼래미안 아파트(14억7400만원)도 9900만원 인상됐다. 또 이 총재가 거주하고 있는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연립주택 임차권이 9억5000만원 추가됐다.

토지는 경북 구미시 고아읍 소재 임야와 하천 등 모두 11억8574만원을 신고했다. 1년 전과 같은 액수다.

이 총재는 9억2549만원의 본인·배우자·장남 예금도 신고했다. 이는 1년 전 보다 6억1741만원 줄어든 액수다. 월세 임차 보증금 지급에 따른 예금 감소 때문이다. 배우자 명의 사인간채권은 2476만원으로 1년 전보다 7428만원 감소했다.

채무로는 이 총재 본인의 사인간 채무 6000만원, 충남 논산시 화지동 임대보증금 등 건물 임대 채무 8000만원을 신고했다.

기존 보유하고 있던 배우자 명의 비상장주식인 '한국협화화학공업' 주식이 상장폐지 되면서 이 주식의 2465주에 대한 가액 1232만원이 0원으로 휴지조각 됐다.

지식재산권으로 이준구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와 공동저술한 '경제학원론', '경제학들어가기'를 신고한 점이 눈길을 끌었다. 이 도서들은 경제학도의 필독서로 꼽힌다. 

이승헌 한은 부총재는 16억9673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1년 전보다 재산이 1억5280만원 늘었다. 배우자 소유의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다가구 주택(8억6500만원)과 본인 명의 경기 의왕시 내손동 포일자이아파트 전세 임차권(5억1450만원) 등이 포함됐다.

당연직 한은 총재와 부총재를 포함한 7명의 금통위원의 평균 재산은 46억1028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 평균 재산(53억6060만원) 보다 7억5032만원 줄어든 액수다.

재산을 가장 많이 보유한 금통위원은 서영경 위원이었다. 서 위원은 1년 전보다 2억7453만원 늘어난 67억194만원을 신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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