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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로탕과 첫 전시...호아킨 보스 '현지 맞춤형 그림'

등록 2023.03.30 15:4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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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로탕 서울 삼청동서 개인전

두달 간 서울서 작업 "서울 활기 색감 밝아져"

Untitled, 2023. Oil on wood panel. 160 × 260 × 4.5 cm (2 panels). Unique. Courtesy of the artist and Perroti *재판매 및 DB 금지

Untitled, 2023. Oil on wood panel. 160 × 260 × 4.5 cm (2 panels). Unique. Courtesy of the artist and Perroti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서울 삼청동 페로탕 서울은 30일부터 아르헨티나 신진 작가 호아킨 보스(36)의 개인전을 연다. 페로탕과의 첫 전시이자 아시아 최초로 소개되는 전시다.

현지에서 그림을 보내는 여타 작가들과 달리 손에 페인팅 나이프를 비롯한 익숙한 창작 도구와 함께 여행한다. 그렇게 스스로가 이동해 온 타국에서 공기 반 소리 반으로 작업한다.
호아킨 보스. 페로탕 삼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호아킨 보스. 페로탕 삼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Untitled, 2023. Oil on wood panel. 180 × 160 × 4.5 cm. Unique. Courtesy of the artist and Perrotin *재판매 및 DB 금지

Untitled, 2023. Oil on wood panel. 180 × 160 × 4.5 cm. Unique. Courtesy of the artist and Perrotin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서울 전시를 위해 그는 지난 두 달여간 페로탕 삼청 갤러리를 작업실 삼아 작업했다. 나무 패널 위에 유화 물감을 손으로 뿌리고, 긁고, 밀어내거나, 닦아내기도 해 만들어낸 추상화 10여점을 선보인다.

"수많은 차와 사람들이 분주하게 움직이는 광화문 거리와 북적거리는 광장시장이 제가 본 서울이었습니다. 도시 안에 흐르는 역동성과 거침없이 그 흐름을 따르는 듯한 인상이 어쩌면 이곳에서 작업한 제 그림에 영향을 주었을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전시 오픈일이 다가올수록 만개하는 벚꽃과 목련이 제가 본 서울에 색을 더해가고 있습니다."

유희적이고 신랄한 '손맛'의 흔적이 번진 '현지 맞춤형 그림'은 "예전보다 색감이 밝아졌다"고 했다. 전시 제목은 확산(diffusion). '세계적인 화랑' 페로탕 브랜드에 업혀 나온 작품 덕을 보고 있다. 전시는 5월26일까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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