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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여명 탑승 필리핀 여객선 화재로 31명 사망 최소 7명 실종

등록 2023.03.30 18:10:56수정 2023.03.30 18: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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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 명단에 기재 안 된 시신 18구 발견돼 실제 탑승객 수 불확실

[바실란=AP/뉴시스] 30일 새벽(현지시간) 필리핀 바실란 인근 해상에서 필리핀 해안경비대가 여객선 MV 레이디 메리 조이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경찰은 승무원과 승객 등 약 250명이 승선한 여객선에서 화재가 발생해 어린이 포함 최소 12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2023.03.30.

[바실란=AP/뉴시스] 30일 새벽(현지시간) 필리핀 바실란 인근 해상에서 필리핀 해안경비대가 여객선 MV 레이디 메리 조이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경찰은 승무원과 승객 등 약 250명이 승선한 여객선에서 화재가 발생해 어린이 포함 최소 12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2023.03.30.

[마닐라(필리핀)=AP/뉴시스]유세진 기자 = 필리핀 남부 항구도시 잠보앙가에서 승객과 승무원 250여명을 태우고 술루주 졸로로 향하던 여객선 MV 레이디 메리 조이 3호에 화재가 발생해 31명이 숨지고 최소 7명이 실종됐다고 짐 하타만 바실란주 주지사가 30일 밝혔다.

하타만 주지사는 화재가 발생하자 공포에 질린 많은 승객들이 바다로 뛰어들었고, 해경, 해군, 또 다른 여객선, 지역 어부들이 구조에 나서 200명이 넘는 사람들을 구조했지만 일부 승객들이 익사하거나 불에 타 숨졌다고 말했다.

또 최소 23명의 승객들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실종 승객 7명에 대한 수색과 구조 작업은 계속되고 있다.

[바실란=AP/뉴시스] 30일 새벽(현지시간) 필리핀 바실란 인근 해상에서 필리핀 해안경비대원들이 여객선 MV 레이디 메리 조이의 화재로 실종된 사람들을 찾고 있다. 경찰은 승무원과 승객 등 약 250명이 승선한 여객선에서 화재가 발생해 어린이 포함 최소 12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2023.03.30.

[바실란=AP/뉴시스] 30일 새벽(현지시간) 필리핀 바실란 인근 해상에서 필리핀 해안경비대원들이 여객선 MV 레이디 메리 조이의 화재로 실종된 사람들을 찾고 있다. 경찰은 승무원과 승객 등 약 250명이 승선한 여객선에서 화재가 발생해 어린이 포함 최소 12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2023.03.30.

불에 탄 여객선이 바실란 해안으로 예인된 후 당국은 여객선 3등석 구역에서 미처 대피하지 못하고 숨진 시신 18구를 발견했다. 이들은 승객 명단에 이름이 기재되지 않아 250명 외에 다른 승객들이 더 탑승했음을 시사하고 있다.

여객선 화재는 이날 자정께 바실란주 인근 해상에서 발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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