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미키·미니가 선장…디즈니매직크루즈, 싱가포르 품에

등록 2023.03.31 05:00: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2025년부터 운항…20만8000t급·수용인원 6000명

[사진 2 - 디즈니 크루즈 라인 조쉬 다마로(Josh D'Amaro) 회장과 싱가포르관광청 키이스 ź(Keith Tan) 청장] (1)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 2 - 디즈니 크루즈 라인 조쉬 다마로(Josh D'Amaro) 회장과 싱가포르관광청 키이스 ź(Keith Tan) 청장] (1)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싱가포르와 디즈니크루즈라인이 동남아시아로 떠나는 매직 크루즈 여행의 첫 시작을 알렸다.

31일 싱가포르관광청에 따르면 에스 이스와란 싱가포르 교통부·통산산업부 장관과 조쉬 다마로 디즈니파크 익스피리언스·프로덕트 회장은 최근 업무협약(MOU)을 체결, 2025년부터 최소 5년간 싱가포르를 모항으로 하는 새로운 디즈니 크루즈를 운영키로 했다.

크루즈는 디즈니 콘텐츠를 기반으로 다양한 경험을 제공한다. 미키 마우스와 미니 마우스 선장, 디즈니의 공주들과 마블의 영웅들을 만나볼 수 있다. 세계적인 다이닝, 게스트 서비스도 선보인다.

크루즈는 20만 8000t급으로, 업계 최초로 친환경 그린 메탄올이 사용된다. 수용 인원은 2300명의 승무원을 포함해 약 6000명으로 추산된다. 독일 파펜부르크에 위치한 조선사 '마이어 베르프트'의 관리 하에 비스마르에 위치한 조선소 MV 베르프텐에서 크루즈 선박이 완성된다.

마이어 베르프트는 이미 '디즈니 드림', '디즈니 판타지', '디즈니 위시'를 건조한 바 있으며, 추가로 '위시 클래스' 선박 2척을 건조하고 있다.

싱가포르는 이번 디즈니크루즈라인 운영으로 수백만 명의 내·외국인 크루즈 승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싱가포르관광청은 "세계적 수준의 공항 연결성 및 항구 기반시설을 두루 갖추고, 40개 이상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보유한 싱가포르는 동남아시아의 이상적인 크루즈 중심지"라며 "이번 결정으로 항구·선박 관련 서비스 수요 증대 등 다양한 부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키이스 탄 싱가포르관광청장은 "2025년 디즈니 크루즈 라인의 마법을 싱가포르에서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새로 출범하는 디즈니 크루즈는 그 자체만으로 매력적인 관광 명소가 될 것이며, 향후 싱가포르의 관광 산업을 활성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싱가포르관광청의 중요한 이정표이며 디즈니 크루즈 라인의 싱가포르와 동남아시아에 대한 높은 신뢰를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조쉬 다마로 회장은 "디즈니 크루즈 라인은 크루즈 추가 유치와 세계 각지의 새로운 여행지 발굴 등 야심찬 사업 확장을 진행 중"이라며 "2025년부터 연중 운항될 예정인 7번째 크루즈의 모항을 싱가포르로 결정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