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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가니스트 김희성, 폐이식 환자 기금 마련 음악회

등록 2023.04.02 17: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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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가니스트 김희성. (사진=스테이지원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오르가니스트 김희성. (사진=스테이지원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오르가니스트 김희성 이화여대 교수가 폐 이식 환자들을 돕기 위한 음악회를 개최한다.

스테이지원에 따르면 김희성은 오는 24일 이화여대 김영의홀에서 카로스 타악기앙상블과 연주회를 갖는다.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공연장 로비에 기부함을 마련해 관객들이 자율적으로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성금은 세브란스 병원에 전달돼 폐이식 환자들을 위해 쓰인다.

김희성은 독일 세속 코랄을 기초로 한 스벨링크의 '내 젊은 날은 가고' 주제에 의한 변주곡, 프랑크의 교향적 대작품 Op.17을 오르간 독주로 연주한다. 또 길망의 오르간 교향곡 1번 Op.42를 카로스 타악기 앙상블과 함께 연주한다.

그는 지난해 남편이 폐이식 수술을 받을 당시 경제적 이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들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번 음악회를 기획했다. 공여자에게 직접적으로 보답할 길이 없지만 음악회를 통해 조금이나마 감사의 뜻을 전하겠다는 의지도 반영됐다.

김희성의 남편은 당시  3개월 동안 중환자실에서 산소호흡기에 의존하며 생사의 기로에 서있다 극적으로 폐이식 수술을 받게 됐고, 6개월간의 재활을 거쳐 일상을 회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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