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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IOC선수위원 의지 표명 선수들 한국의 보물"

등록 2023.05.29 14:4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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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진종오·이대훈, 의지 강한 것 같다"

"한국 대표로 뽑히면 모든 걸 동원해서 돕겠다"

[더반=신화/뉴시스] 유승민(오른쪽) 대한탁구협회장이 28일(현지시각)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2023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탁구선수권대회 폐막식에서 '이집트컵'을 전달 받아 포즈를 취하고 있다. 다음 대회는 2024년 2월 부산에서 개막한다. 2023.5.29.

[더반=신화/뉴시스] 유승민(오른쪽) 대한탁구협회장이 28일(현지시각)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2023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탁구선수권대회 폐막식에서 '이집트컵'을 전달 받아 포즈를 취하고 있다. 다음 대회는 2024년 2월 부산에서 개막한다. 2023.5.29.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유승민(대한탁구협회 회장)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이 배구 김연경, 사격 진종오, 태권도 이대훈이 IOC 선수위원 선거에 나설 경우,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다짐했다.

한국 탁구대표팀은 지난 20일(한국시간)부터 28일까지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의 인터내셔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수확했다.

유승민 대한탁구협회 회장은 더반으로 가서 선수들을 독려했고, 메달을 딴 후배들의 공로를 치하했다.

그는 선전한 대표팀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낸 후 IOC 선수위원에 관심을 드러내고 있는 이들에 대해 견해를 밝혔다.

유 회장은 "진종오 선수는 강원동계유스올림픽 조직위원장을 맡아서 행사 때 많이 만나니까 자연스럽게 이야기 나눴다. 김연경 선수도 한 번씩 연락 와서 의지 표명을 하고, 여러 조언을 구하고 싶다고 해서 조만간 미팅을 할 예정이다. 이대훈 선수는 사실 여기 오기 전에 만났고, 의지가 강한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세 선수 모두 우리나라 보물이고. 종목을 대표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선의의 경쟁을 통해 IOC 선수위원에 뽑히길 바란다. 세 선수한테 공통적으로 얘기한 건 '누굴 티 나게 도울 순 없다. 다만 잘 경쟁해서 우리나라 대표로 뽑히면 그때는 모든 걸 다 동원해서 돕겠다. 조언도 하고 같이 뛰기도 할 것이다'고 했다. 물론 선거는 스스로 해야겠지만 여러 환경 조성하는 데는 내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유 회장은 "굉장히 이름 있는 선수들이 하려고 하는 것 자체가 IOC 선수위원 많이 알려졌고, 선수들이 꿈을 갖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7년째 활동하는데 보람이 느껴지더라. 충분히 도울 여력이 되니까 앞으로 선수들이 잘 경쟁해서 꼭 내년에 당선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IOC 선수위원을 하려면 자신을 내려놔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기 자신을 내려놔야 한다. 봉사한다는 마음으로 해야 한다. 열심히 일하려면 그만큼 많이 할 수 있고, 게으름을 피우면 한없이 게으름 피울 수 있다. IOC 선수위원이라는 가치 있는 자리에서 스포츠를 위해 일하고 싶다면 자신을 내려놓고 봉사할 마음이 있어야 한다. 또 선수위원이 해야 할 역할을 명확히 인지해야 한다"고 전했다.

준비 과정에 대해 "IOC 선수위원으로서의 활동을 인지해야 하고, 어학 공부도 틈틈이 해야 한다. 여러 사람들을 만나고 다니면서 나를 알려야 했고. 그 과정을 통해 많이 성숙해진 거 같다. 선수 때는 어디 가서도 대접을 받았지만, 선거는 혼자서 처음부터 끝까지 해야 하고, 그게 원동력이 돼서 지금까지도 활동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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