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두라스전 동점골' 박승호, 발목 부상으로 조기 귀국

내달 1일 도착…수술과 재활에 5~6개월 소요 전망

김은중호, FIFA 전세기 문제로 16강 결전지 이동 지연

[서울=뉴시스]김은중호 박승호 동점골.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조별리그 온두라스와 경기에서 동점골을 넣은 뒤 부상으로 쓰러진 공격수 박승호(인천)가 조기 귀국한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26일 열린 U-20 월드컵 온두라스전에서 오른쪽 발목 부상을 당한 박승호의 향후 경기 출전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라 오늘 현지에서 귀국길에 오른다"고 30일 밝혔다.

박승호는 다음달 1일 오후 한국에 도착한다.

박승호는 온두라스와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후반 8분 교체로 들어가 후반 17분 2-2 동점골을 만들었다.

박승호의 골로 한국은 온두라스전에서 승점 1점을 챙길 수 있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박승호는 후반 20분 오른 발목을 다쳐 이승준(서울)과 다시 교체됐다.

박승호의 부상 낙마에 U-20 대표팀은 29일 감비아와 3차전에 앞서 박승호의 18번 유니폼을 들고 단체 사진을 찍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20세이하 월드컵 한국축구 국가대표팀선수들이 29일(현지시각) 이르헨티나 멘도사의 에스타디도 말비나 아르헨티나스에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F조 3차전 감비아와 경기를 마치고 16강 진출 기념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2023.05.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협회는 "아르헨티나 현지에 파견된 협회 의무진에 따르면 수술과 재활을 잘 마쳤을 경우 5~6개월 뒤에 경기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의 현지 이동이 지연됐다.

협회에 따르면 대표팀은 현지시간으로 29일 오후 3시(한국시간 30일 오전 3시) FIFA가 준비한 전세기로 에콰도르와의 16강전이 열리는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전세기 준비에 이상이 생겨 30일 오전 10시(한국시간 30일 오후 10시)로 출발 시간이 변경됐다.

협회는 "감비아, 이탈리아 등 몇몇 국가들도 전세기 문제로 출발 시간이 변경되고 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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