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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숙 "조국, 총선 출마하면 민주당은 참패"

등록 2023.05.30 10:59:13수정 2023.05.30 11:5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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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심 유죄 판결 받아 당선되도 의원직 상실할 수 있어"

"조국, 잘못보다 큰 피해 입었지만 본인이 자초한 것"

[서울=뉴시스]조기숙 전 청와대 홍보수석. (사진 = 뉴시스DB) 2023.05.25.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조기숙 전 청와대 홍보수석. (사진 = 뉴시스DB)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조기숙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29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총선 출마설에 대해 "당선이 가능할지 좀 의문이지만 당선이 된다 하더라도 민주당은 다른 지역구에서 다 참패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홍보수석을 지낸 조 교수는 이날 KBS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해 "일단 1심에서라도 유죄 판결을 받은 분이 나온다 하더라도 또 직을 상실할 수 있게 된다"며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조 교수는 "조 전 장관이 자기가 잘못한 것보다는 훨씬 많은 피해를 입었는데 거기에는 본인이 자초한 것도 많다"며 "자숙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되는데 계속 잘못을 부인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총선 (출마에) 군불을 때는데도 민주당도 본인도 딱 선을 긋지 않으니까 결국 '조국 장관이 출마한다'(는 얘기가 나온다)며 "과연 이런 일을 할까. 아직은 의심스럽다"고 진단했다.

조 교수는 김남국 의원의 가상자산 의혹에 대해 "조국 시위대 열심히 했다는 이유로 민주당이 아주 이기기 쉬운 지역에 단수공천을 받았다"며 "조국 사태가 김남국 사태로 인해 다시 돌아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조 전 장관의 자녀인 조민씨가 공개적인 활동에 나선 것에 대해 "개인의 자유니까 어쩔 수가 없다"면서도 "그런데 '너는 아무 잘못이 없다' '떳떳하다' '더 열심히 활동해라' 하는 건 국민적 정서랑 너무 거리가 멀다. 그러면 국민들은 저 사람들은 그냥 도덕성은 개나 줘버리라는 건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 교수는 최근 출간한 저서 '어떻게 민주당은 무너지는가'를 통해 민주당이 위기에 빠진 원인으로 조국 사태를 거론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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