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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TA "도로대장 데이터 모델 표준화 연내 제정"

등록 2023.06.01 14:3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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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관 도로관리청 달라 기록 방식 통일 안 돼

표준화 통해 도로안정성 강화 및 교통 관리 최적화

[서울=뉴시스] 다양한 도로대장 형태. (사진=TT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다양한 도로대장 형태. (사진=TT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심지혜 기자 =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도로시설물 등 도로 정보를 관리하는 도로대장의 데이터 모델을 표준화하는 '도로대장 데이터 모델' 표준화 연내 제정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도로대장 데이터는 도로법에 따른 고속국도, 일반국도, 지방도 등 총 11.3만㎞로 소관 도로관리청이 달라 문서나 장부 형태, 카드 형태, 일부 디지털 기록 등 통일되지 않은 다양한 방식으로 기록·제작되고 있다.

도로대장의 작성과 기재에 필요한 사항들은 법으로 규정하고 있으나 도로대장을 디지털화해 저장, 관리하기 위한 데이터의 형식은 정의된 바가 없다. 현재 각 기관, 업체마다 도로대장 데이터를 상이한 형식으로 구축하고 있어 데이터 활용에 어려움이 있고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표준화가 절실한 상황이다.
 
현재 진행 중인 표준은 도로대장 데이터를 작성하는 근거가 되는 도로법, 도로법 시행령·규칙, 도로대장 전산화 및 관리 지침, 국토지리원의 수치지형도 작성 작업규정 등 규정과 부합되도록 정의한다. 도로대장 데이터 모델, 데이터 유형, 코드 목록, 공간정보 인코딩, 메타데이터 등을 포함한다.

표준화는 한국국토정보공사가 최초 제안했다. LG전자, 에스프렉텀, 올포랜드, 씨엠월드, 유엔지리정보시스템, 국토지리정보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15개의 산·학·연이 참여해 TTA 공간정보 프로젝트그룹(PG409)에서 진행한다.

이 표준이 제정되면 도로대장 데이터 구축 사업자들은 표준화된 제작 지침을 바탕으로 높은 품질의 데이터 생성이 가능하며, 데이터 분석 및 활용 시에 서로 다른 형식의 데이터를 전처리할 필요가 없어 데이터 활용의 극대화가 가능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영해 TTA 회장은 "표준이 제정되면 도로대장 데이터에 일관성과 정확성을 제공하게 돼 도로 안정성 강화 및 교통 관리 최적화가 가능하다"며 "도로정보 디지털화를 통해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 계획에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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