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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경사노위, 역할 제대로 해야…김문수 교체는 와전"

등록 2023.06.01 16:55:10수정 2023.06.01 17:4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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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사노위 잘 돌아가야 되지 않냐는 게 핵심"

"위원장 거취 언급은 사실 아냐"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노동개혁특별위원회 확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오른쪽은 이관섭 대통령비서실 국정기획수석. 2023.05.31.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노동개혁특별위원회 확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오른쪽은 이관섭 대통령비서실 국정기획수석. 2023.05.3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지율 기자 = 정부가 윤석열 대통령 국정과제인 노동 개혁에 착수하면서 노동계와 갈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노동자와 사용자, 정부간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를 정상화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국민의힘에서 나왔다.

국민의힘 노동개혁특위(특위)는 전날 국회에서 확대 회의를 노동개혁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추진과제를 논의했다. 이 자리에선 멈춰선 노사정위를 정상화시켜야 한다는 주문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을 받고 "어제 특위에서 개별 의원이 경사노위가 잘 안 돌아가니까 잘 돌아가야 되지 않냐고 한 게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윤 원내대표는 특위 위원 일부가 한국노총의 경사노위 복귀를 위해 노동계와 불편한 관계인 김문수 경사노위 위원장에 대한 교체 검토 의견을 대통령실과 정부에 전달했다는 보도에 대해선 "팩트(사실 관계)가 틀렸다"고 부인했다.

그는 "팩트가 두가지 틀렸다. 하나는 당에서 얘기했다 했는데 당이 아니고 개인이 한 것"이라며 "두번째는 경사노위 역할을 제대로 해야 된다는 취지인데 사람을 바꿔야 한다는 걸로 와전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당, 우리 당이 임명한 사람에 대한 인사 얘기를 상식적으로 하겠나"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한 특위 참석 의원은 같은날 뉴시스와 통화에서 "위원장 교체라는 다섯 글자는 나온 게 없다"며 "경사노위의 정상화 얘기가 쭉 있었던 것이지, 직설적으로 교체 얘기가 나오는 건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상화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 된 것"이라며 "교체라는 말이 테이블에 올라오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 의원은 '정상화라는 말 뜻에 위원장 교체 여부까지 포함된 것 아니냐'는 질문엔 "일반적으로 알아들을 수 있는 사람은 알아들을 수 있지 않겠느냐"고 여지를 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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