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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BMW·벤틀리 출신 디자이너 존 버킹햄 영입

등록 2023.06.05 09: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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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영입·조직개편으로 차별화한 디자인 역량 확보

기아넥스트디자인담당 김택균 상무, 스타일링 총괄

[서울=뉴시스] 최근 기아에 합류한 BMW·벤틀리 출신의 자동차 디자이너 존 버킹햄 기아넥스트디자인 외장실장. (사진=기아 제공) 2023.06.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근 기아에 합류한 BMW·벤틀리 출신의 자동차 디자이너 존 버킹햄 기아넥스트디자인 외장실장. (사진=기아 제공) 2023.06.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기아가 BMW·벤틀리·패러데이퓨처 등을 거친 자동차 디자이너 존 버킹햄을 기아넥스트디자인 외장실장으로 영입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1일부터 근무를 시작한 버킹햄 실장은 지난 2005년 BMW그룹의 외장 디자이너로 경력을 시작했다. 이후 선행 및 양산을 아우르는 다양한 모델의 디자인 개발에 참여했다. 특히 2012년부터 BMW 디자인웍스 USA에서 일하며 8시리즈 콘셉트카 디자인을 이끌었다.

2018년에는 벤틀리로 자리를 옮겨 EXP 100 GT 콘셉트, 뮬리너 바칼라 등 브랜드의 상징적인 모델들을 주도적으로 디자인했다. 2022년부터는 전기차업체인 패러데이 퓨처에서 플래그십 전기차인 FF91의 디자인 개발을 포함해 브랜드 디자인 전체 업무를 진두지휘했다.

버킹햄 실장은 앞으로 기아의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를 담은 차세대 외장 디자인 개발을 주도할 예정이다. 급변하는 글로벌 자동차 산업에서 기아가 차별화된 디자인 경쟁력을 확보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존 버킹햄 실장은 "기아에 합류하게 돼 영광"이라며 "앞으로 선보일 기아의 외장 디자인에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잘 반영해 나갈 수 있도록 뛰어난 동료들과 협업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아는 올해 초 조직 개편을 통해 기존 기아디자인센터라는 명칭을 기아글로벌디자인센터로 바꾼 바 있다. 센터장인 카림 하비브 부사장 아래 김택균 상무가 주도하는 기아넥스트디자인담당이 스타일링 전반을 총괄하는 조직 운영 체제가 확립됐다.

김 상무는 메르세데스-벤츠 리드 디자이너 출신으로 기아의 미래 전기차를 포함한 차세대 모빌리티 디자인을 주도하고 있다. 새로 합류한 버킹햄 실장이 외장 스타일링 업무를 뒷받침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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