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박주호♥' 안나, 암투병 중 내조…남편 친정팀에 '바닥 큰절'

등록 2023.06.07 18:00:1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수원FC 베테랑 박주호 은퇴식.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수원FC 베테랑 박주호 은퇴식.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정진아 인턴 기자 = 프로축구 선수 박주호(수원FC)가 은퇴식을 치른 가운데 그의 아내 안나가 남편의 친정팀인 울산 팬들을 향해 큰절을 올려 잔잔한 감동이 퍼지고 있다.

6일 온라인 커뮤니티엔 '박주호 아내 울산 팬들한테 울면서 절하고 감'이란 제목의 게시글이 하나 올라 왔다. 해당 글엔 사진 한장이 포함됐다.

사진엔 안나가 이날 수원FC 홈구장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K리그1 2023 17라운드 '수원 FC 대 울산 현대' 경기 종료 후 바닥에 엎드려 박주호의 친정팀인 울산현대 팬들을 향해 큰절하는 모습이 담겼다.

안나의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안나님 울산에 계시면서 우리 주호 선수 돌봐주셔서 감사했다" "선수의 아내가 특히 외국인이 하기엔 쉽지 않은데 행동인데 울컥한다" 등이라고 반응했다.

이날 수원FC는 울산 현대에게 1대 3으로 졌다. 박주호는 이날 현역 선수로서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해외에서 활약하던 박주호는 지난 2018년 K리그로 돌아와 울산에서 세 시즌을 소화했다. 박주호는 수원FC에 울산 현대와 경기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싶다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수원FC 박주호가 6일 오후 경기 수원시 장안구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2023' 1라운드 수원FC와 울산 현대의 경기에 앞서 진행된 은퇴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2023.06.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수원FC 박주호가 6일 오후 경기 수원시 장안구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2023' 1라운드 수원FC와 울산 현대의 경기에 앞서 진행된 은퇴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2023.06.0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박주호의 딸 나은, 아들 건후·진후 등 삼남매는 아빠의 은퇴식에 참석해 공식 사진 촬영 등을 함께 했다. 다만 안나는 이 사진 촬영엔 함께 하지 않았다.

박주호는 지난 2010년 스위스 출신 아내 안나와 결혼해 삼남매를 뒀다. 이들 가족은 KBS 2TV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안나는 지난해 11월 서울아산병원 암 병동에서 찍은 사진을 소셜 미디어에 올리며 암 투병 중인 사실을 고백했다. 다행히 올해 3월 브이로그를 통해 회복 중인 근황을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