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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발목 부상 불구 한일 상의 회장단 회의 참석

등록 2023.06.08 15:57:53수정 2023.06.08 17: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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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8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열린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경제 6단체장과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3.05.08.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8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열린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경제 6단체장과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3.05.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최태원 SK그룹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발목에 깁스를 해야 할 정도로 큰 부상을 당한 상황에서도 부산에서 열리는 한일 상공회의소 회장단 회의에 참석한다.

8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6일 집안에서 넘어져 발목 부상을 입었다. 현재 압박붕대를 한 상태로, 정상적인 보행이 힘든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최 회장은 이날 오후 전남 여수시 육아종합지원센터와 여수시립미평하나어린이집에서 열린 대한상의 신기업가정신협의회 '다함께 나눔프로젝트' 행사에 참석 예정이었지만 불가피하게 불참했다.

이날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원래 최 회장이 참석할 예정이었는데 발을 다쳐 제가 대신 왔다"며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런 부상에도 최 회장은 9일 오전 부산에서 열리는 한일 상공회의소 회장단 회의에는 반드시 참석한다는 입장이다. 최 회장은 병원에서 깁스를 하고 휠체어를 타거나 목발을 짚고서라도 행사장에 오겠다는 의지다.

6년 만에 한일 상의 회장단 회의가 한국에서 열리는 데다 서울상의, 도쿄상의 회장단이 모두 참석하는 최대 규모의 대면 행사여서 최 회장이 빠질 수 없다는 해석이다.

한일 상의 회장단 회의는 전국 73개 지역 상의가 있는 대한상의와 전국 515개 지역 상의를 운영중인 일본상의가 한 자리에 모이는 자리다. 2001년부터 2017년까지 매년 양국을 오가며 개최됐지만 한일 무역 갈등에 코로나 사태까지 겹치면서 일본 홋카이도 후라노 회의를 마지막으로 2018년부터 중단됐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홍보 활동과 연계된 점도 최 회장이 불참할 수 없는 이유로 꼽힌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 4월 서울에서 열린 한일 상의 실무 간담회에 참석해 "2025년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와 2030 부산엑스포를 플랫폼 등으로 연결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해 봤다"고 제안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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