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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랩, 증권신고서 제출…내달 코스닥 상장

등록 2023.06.09 18: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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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제작 내재화 웹툰 제작 스튜디오

와이랩, 증권신고서 제출…내달 코스닥 상장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웹툰 제작 스튜디오 와이랩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기업공개(IPO)에 돌입했다고 9일 밝혔다.

2010년 설립된 와이랩은 IP(지식재산권) 개발부터 활용까지 내재화한 웹툰 CP(콘텐츠 공급자)다. 에이전시 역할에 집중하는 다른 국내 웹툰 CP와는 달리 작가 양성부터 스토리 기획, 아트 작업을 내재화해 웹툰 제작 밸류체인을 체계화했다. 이와 함께 영상 제작, 현지화 등 IP 사업영역을 두 개의 CIC(사내독립기업)로 개편하며 고도화했다.

IP를 기획하고 개발하는 와이랩 웹툰 스튜디오는 스토리 기획을 조직화하고 아트 제작을 분업화해 효율적인 제작 체계로 양질의 웹툰을 다수 제작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62명의 웹툰 작가를 배출해낸 국내 최대 웹툰 교육기관인 '와이랩 아카데미'를 보유하고 있다. 와이랩은 와이랩 아카데미에서 28명의 전문인력을 채용하며 안정적으로 우수한 인력을 확보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개발한 웹툰 IP를 활용하기 위해 CIC를 구성했고 '와이랩 플렉스'는 영상 제작 사업을, '와이랩 어스'는 웹툰 현지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와이랩은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매출액 연평균 성장률 135.5%를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298억원이다.
 
와이랩은 전략적 투자자인 네이버웹툰 등에 연재 작품 수를 늘려갈 계획이다. 연내 스토리 작가를 12명을 신규 채용하고, R&D(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웹툰 제작을 효율화, 더 많은 웹툰 작품을 제작할 예정이다.

심준경 와이랩 대표이사는 "와이랩은 IP개발부터 영상 제작 등 IP활용까지 가능한 국내에서 유일한 웹툰 스튜디오"라며 "구축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다양한 웹툰·영상을 제작해 글로벌 콘텐츠 IP 홀더가 되겠다"고 말했다.

와이랩의 총 공모주식수는 300만주다. 공모 희망 밴드가는 7000~8000원으로 공모 후 예상 시가총액은 약 1108억~1267억원이다. 다음 달 3~4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 10~11일 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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