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 3년 만에 우승 조준
스코틀랜드 오픈 2R도 선두
김주형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DP월드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제네시스 스코틀랜드오픈(총상금 900만 달러)에서 이틀 연속 공동 선두를 달렸다.
김주형은 11일(한국 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 베릭의 르네상스 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 합계 9언더파 131타의 김주형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 조던 스미스(잉글랜드)와 함께 공동 선두를 지켰다.
8언더파 132타의 공동 2위의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 호주 교포 이민우와는 1타 차다.
PGA 투어 3승에 빛나는 김주형은 5월 원플라이트 머틀 비치 클래식에서 공동 6위, 6월 미국오픈에서 3위를 거둬 올해 두 차례 톱10을 기록 중이다.
김주형은 이틀 연속 리더보드 최상단을 지킨 제네시스 스코틀랜드오픈에서 통산 4승에 도전한다.
1번 홀(파5)에서 출발한 김주형은 3번 홀(파3)에서 보기를 적으며 흔들렸다.
그러나 7번 홀(파5) 티샷으로 345야드(약 315.5m), 두 번째 샷으로 226야드(약 206.7m)를 좁힌 뒤 이글을 낚으며 자신감을 끌어올렸다.
김주형은 보기 없이 13번 홀, 16번 홀(이상 파4), 17번 홀(파3)에서 버디 3개를 추가하면서 기분 좋게 둘째 날을 마쳤다.
PGA 투어에 따르면 김주형은 "최대한 침착하게 플레이하려고 했다. 바람이 점점 강해지면서 조금 까다로웠지만, 지난 몇 년간 이곳에서 쌓은 경험이 큰 도움이 됐다"며 소감을 밝혔다.
김주형은 "지난 1년 동안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줬다. 다만 완전히 드러나지 않았을 뿐"이라며 "여전히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각오를 다졌다.
남자 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1라운드에서 2언더파 68타, 2라운드에서 2오버파 72타에 그쳐 이븐파 140타로 컷 탈락했다.
셰플러가 PGA 투어에서 컷 탈락한 건 지난 2022년 8월 세인트주드 챔피언십 이후 약 4년 만이다. 또한 78개 대회 연속 컷 통과 기록도 마쳤다.
"시작이 좋지 않았다. 후반 9개 홀에서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고 돌아본 셰플러는 "꽤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흐름이 끊겼다. 전체적으로 좋지 못했다"며 다음을 기약했다.
한국 선수 중 김시우는 버디 6개와 보기 3개로 3타를 줄여 3언더파 137타로 공동 38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정환(3오버파 143타), 최승빈(4오버파 144타), 임성재(5오버파 145타), 김백준(9오버파 149타), 옥태훈(10오버파 150타) 등은 컷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