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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文대통령,리더십의 결정적 순간될 외교적 난제 직면"

등록 2018.02.12 07: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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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극장에서 삼지연 관현악단을 비롯한 북한 예술단의 공연 관람을 마친 후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대화하고 있다. 오른쪽은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 2018.02.11.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극장에서 삼지연 관현악단을 비롯한 북한 예술단의 공연 관람을 마친 후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대화하고 있다. 오른쪽은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 2018.02.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 등 북한 대표단의 3일간 방문이 한국 정부에게는 '굉장한 외교적 돌파구(a remarkable diplomatic breakthrough)' 가 됐지만, 과연 이것이 지난 수십년간 이어져온 남북한 간의 군사적 대치상황에 대한 '솔루션'으로 이어질지에 대해선 큰 의문을 남겼다고 CNN이 11일(현지시간)평가했다.

CNN은 특히 북한 대표단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리더십의 '결정적 순간( a defining moment)'이 될 수도 있는 외교적 난제를 남겨 놓고 평양으로 돌아갔다고 지적했다.  반대파를 잔혹하게 탄압하고, 고위 관료들은 물론 가족 구성원들까지도 처형하는 북한과의 대화를 위해 평양으로 갈지 여부를 놓고 문재인 대통령의 고민이 깊어지게 됐다는 이야기이다.

또 만약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과 대화하게 된다면, 2007년 노무현 당시 대통령과 김정일 간의 대화 이후 처음이라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에게는 김정은과의 회담이 외교적으로 대단한 성취가 될 수도 있지만, 미국과의 관계가 껄끄러워질 수도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CNN은 이제 한국의 동맹국들은 문 대통령의 대북 화해정책을 지지 및 허용할지, 아니면 북한에 대한 압박을 더 강화할지 여부를 결정해야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이미 한국에 평창동계올림픽 때문에 연기한 한미연합훈련을 조속히 실시하라고 요구했고,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은 "한미일 대북 압박 공조에는 빛 샐 틈이 없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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