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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희, 安 'TV토론' 압승 자신…"현실에 기반한 성장전략 설명"

등록 2022.02.03 09:31:14수정 2022.02.03 10: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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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한 사람들이 양비론? 잘못했으니 비판"

"양자토론 재추진, 끝까지 뜻대로 한단 아집"

"이준석, 안보 꽃놀이패로 활용 전형적 구태"

"설 민심, '安 20%만 넘겨봐'…돌파하면 필승"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안철수(왼쪽) 국민의당 대선후보와 권은희 원내대표. (공동취재사진) 2021.12.3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안철수(왼쪽) 국민의당 대선후보와 권은희 원내대표. (공동취재사진) 2021.12.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3일 오후 열리는 대선후보 간 4자토론에서 안철수 후보가 경쟁 후보들에 비해 비교우위를 보일 것으로 낙관했다. 안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간 단일화 가능성은 거듭 일축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안철수 후보는 정확하게 대한민국 현실을 진단하고, 현실 속에서 구체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전략을 국민들께 설명드릴 것"이라며 "다른 후보들과 한눈에 보시기에도 차이가 도드라지실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양 후보를 겨냥해 "잘못한 사람들이 비판을 하면 양비론이라고 하는데, (양당 후보가) 잘못했으니까 비판한 것"이라며 "지금 양 후보에 대해 나오는 모든 의혹들과 검증 공방들이 다 잘못해서 나오는 것 아닌가. 공사구별도 수신제가도 없고 권력과 이익을 사유화하는 모습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안 후보는 이 부분에 대해서 굳이 토론회에서 후보들 간 공방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들에게 설명하는 자리기 때문에 대한민국 현실에 기반한 성장전략을 설명드릴 예정"이라고 밝혀 검증 공세보다는 미래 비전에 주안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이 4자토론 이후 이재명 후보와의 양자토론을 다시 추진할 뜻을 밝힌 데 대해서는 "법원이 양자토론에 관해 '국민 선택권을 제약한다'는 건 민주주의에 대한 침해라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끝까지 자신들의 뜻대로 하겠다는 아집 속에 있는지, 도대체 국민들이 보이긴 하는 건지 의심이 될 수밖에 없다"고 반대 의사를 재차 드러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안 후보는 사드 배치에 반대했다가 찬성으로 바꿨다'고 비판한 데 관해서는 "사드를 찬반으로 분리해서 이념화하고 갈라치기하는 모습이 상당히 위험하다. 기존 보수가 남북갈등과 대결을 이념화해 안보를 선거에 꽃놀이패로 이용하는 모습"이라고 주장했다.  또 "젊은 당대표라는 분이 이런 전형적인 구태의 모습을 아무렇지 않게 보여주는 모습 속에서 정말 제1야당의 앞날이 암울하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사드 배치 찬반에는 다양한 논의가 있을 수 있다. 수도권 방어에는 장사정포가 가장 위협적인데 사드는 탄도미사일 탐지체계기 때문에 제대로 효율적이지 않다는 논란이 얼마든지 나올 수 있다"며 "차분하게 논의해야 되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권 원내대표는 "설 연휴를 맞이해서 안 후보, 김미경 교수와 호남을 주로 다니면서 설 인사를 드렸는데, '윤석열 후보나 이재명 후보나 함량미달로 정말 아닌데'라면서 (안 후보에게) '20%만 넘겨봐' 이런 말씀을 많이 하셨다"고 설 민심 동향을 전했다.

그러면서 최근 지지율 정체 국면에 대해서는 "지지율 추이를 이 후보, 윤 후보의 박스권 지지율과 안 후보의 중도 확장성으로 보고 있는데, 배우자 7시간 녹취 공방이나 양자토론 공방, 법원 결정 등으로 (양당에) 화제가 집중됐던 시기의 정체에 크게 의미가 있다고 보지 않는다"며 "결국 유권자의 표심은 확장성으로 이동하게 돼있다고 본다. (20%를 돌파하면) 필승이다"라고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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