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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B, IPTV 출시 이래 출동비 첫 인상…KT·LGU+ "검토중"

등록 2024.05.29 06:50:00수정 2024.05.29 07: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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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2만2000원→3만4100원으로 변경…내달 3일부터 적용

2009년 서비스 이후 처음…KT··LGU+도 뒤따를 듯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SK브로드밴드가 6월부터 IPTV 설치시 수반되는 출동비를 인상한다. IPTV 서비스 시작 이후 15년 만의 첫 인상이다. 주52시간 도입과 함께 물가 및 인건비 상승을 고려한 조치다.

29일 SK브로드밴드에 따르면 6월 3일부터 IPTV 신규 가입자를 대상으로 출동비를 변경 적용한다.

현재 SK브로드밴드는 신규 설치 기준, 주소지를 이전할 경우 2만2000원, 동일 주소지 내 변경은 1만1000원이었다. 다음달부터는 3만4100원으로 동일하게 바뀐다. 가격을 인상하면서 출동비 가격 구분도 없앴다. 앞으로는 주소지가 바뀌든, 동일 주소지 내 변경이든 동일하게 받는다. 신규 설치 주소지 이전에 따른 출동비는 55%, 동일 주소지내 변경 가격은 210% 오른다.

인터넷과 IPTV를 결합한 상품은 신규 설치를 위한 주소지 이전 시 1만3200원, 동일 주소지 내 변경 시에는 6600원이었다. 앞으로는 2만2000원으로 통합 변경한다.

이번 가격 인상과 관련해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2009년 사업개시 이후 15년간 동결상태를 유지했으나 임금 인상, 주 52시간 근로 도입, 중대재해 처벌법 시행 등으로 출동 업무를 수행하는 서비스매니저의 인건비는 지속 상승했다”며 “출동비 변경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대신 SK브로드밴드는 이번 인상분을 6월 3일 이후 신규 가입자에게만 적용한다. 기존 가입자는 변경 전 출동비를 적용한다. 또 회사 귀책사유로 인한 장애 발생으로 출동비가 발생한 경우에는 비용을 부과하지 않는다.

IPTV 출동비 인상은 경쟁사인 KT, LG유플러스도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양사 또한 각각 IPTV 서비스 출시 이후 출동비를 계속 동일하게 유지해 오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KT 경우 신규 설치, 변경, 이전작업에 따른 IPTV 출동비는 셋톱당 2만7500원이다. 인터넷과 동일 장소, 동일 날짜에 설치하는 경우에는 1만5400원이다.

LG유플러스는 SK브로드밴드와 출동비가 동일하다. 신규 설치를 위한 주소지 이전시에는 2만2000원, 인터넷과 동시 설치할 때에는 1만3200원이다.

KT와 LG유플러스 관계자 모두 출동비 인상 여부와 관련해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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