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정부, 쿠데타 1주년 앞서 공무원 등 7000명 해고

【앙카라=AP/뉴시스】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앙카라 대통령궁 밖에서 개헌 국민투표 승리 축하 연설을 하고 있다. 2017.4.18.
BBC방송에 따르면 터키 정부는 이 같은 소식을 밝히며 해임자들이 국가 안보에 위협을 가하거나 테러 단체 일원으로 활동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15일은 터키에서 군부 쿠데타 시도가 일어난 지 1년째 되는 날이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정권은 당시 쿠데타를 진압한 뒤 반역자를 처단하겠다며 숙청 작업을 벌여 왔다.
쿠데타 발생 이후 터키에서는 공직자 15만 명 이상이 해임됐고 군과 경찰 관계자 5만여 명이 체포됐다. 에르도안 정권은 이를 통해 군, 경찰, 사법부에 대한 통제를 키웠다.
또 쿠데타 배후로 재미 이슬람 학자 펫훌라흐 귈렌을 지목하고 그가 이끄는 사회운동단체 '히지메트'를 단속했다. 터키 정부는 이들을 국가 전복을 시도하는 '펫훌라흐의 테러 조직'(FETO)이라고 규정했다.
터키 정부는 국가 안보를 지키기 위해 필요한 작업을 진행 중일 뿐이라고 주장하지만 에르도안 대통령이 이를 핑계로 반대파를 억압하고 있다는 비판이 많다.
에르도안은 지난 4월 대통령 중심제 개헌 국민투표에서 승리한 뒤 제왕적 대통령으로 거듭났다. 이후 터키에서는 독재 정부를 규탄하는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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