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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오 美상원의원 "北의 양보는 모두 쇼…결코 비핵화 않을 것"

등록 2018.05.28 00:5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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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마르코 루비오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이 지난 3월14일(현지시간) 상원 법사위원회 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05.28

【워싱턴=AP/뉴시스】마르코 루비오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이 지난 3월14일(현지시간) 상원 법사위원회 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05.28

【서울=뉴시스】조인우 기자 = 마르코 루비오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이 "북한의 양보는 모두 쇼"라며 "북한은 결코 비핵화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상원 외교위원회 소속 루비오 의원은 27일(현지시간) ABC방송의 '디스 위크(This Week)'에 출연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미국과 중국, 한국과의 회담 등으로 전세계를 향한 '쇼’를 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또 최근 북한이 보여준 미국인 석방, 핵 실험장 폐기 등을 모두 "보여주기일 뿐"이라며 "북한이 자국에 대한 제재를 해제하기 위해 미국을 가지고 놀고 있다"고 비판했다.

 루비오 의원은 "그(김 위원장)가 비핵화를 원치 않고 사실 비핵화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그는 자신이 열려 있고 평화롭고 합리적인 지도자라는 인식을 주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 위원장은 핵무기에 개인적이고 감정적이고 심리적인 애착을 갖고 있다"며 "핵무기가 자신을 권위 있다고 느끼게 해주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루비오 의원은 체제 보장 등 북한 내부의 문제로 완전한 비핵화가 어려울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김 위원장은 독재자로서 50여년 간 권력을 유지하는 방법을 찾아내야 한다"며 "무기를 없애면 누군가 그를 끌어낼지도 모른다고 두려워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제프 플레이크 공화당 상원의원 역시 같은 날 NBC 방송에 "우리 중 많은 사람들은 북한이 비핵화에 전적으로 동의 할 것이라는 점에 회의적"이라며 "그러나 핵 시설을 동결하는 것 역시 한반도의 상황을 개선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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