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딸기 속에 바늘 숨긴' 용의자 체포…50대 여성
【서울=뉴시스】호주 퀸즈랜드 주의 한 슈퍼마켓에서 구입한 딸기에서 바늘이 꽂혀있는 모습. (사진출처: 호주 ABC방송) 2018.09.16.
용의자는 50세의 여성이라고 경찰은 밝혔다.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용의자는 내일 법정에 나와 범죄인정 여부 절차를 밟는다.
지난 9월 바늘 든 딸기가 첫 발견된 뒤 사람들은 충격과 공포에 빠졌으며 경찰은 광범한 수사에 들어갔다. 농부들은 수 t의 딸기를 폐기할 수밖에 없었으며 슈퍼마킷은 과일 판매를 중지했다.
딸기 안에 바늘에 들어있는 케이스가 100건이 넘게 신고되었다. 이 중 상당수는 모방 범죄나 소셜 미디어 자랑용일 가능성이 있다.
첫 케이스는 퀸즈랜드에서 한 남성이 딸기를 먹은 뒤 복통으로 병원에 실려가면서 알려졌다. 딸기 및 과일에 대한 바능 공포심이 호주 전 주는 물론 뉴질랜드까지 번지자 정부는 사람을 상하게 할 목적으로 과일에 손댄 범죄의 최대 형량을 10년에서 15년으로 올렸다.
퀸즈랜드의 딸기 농업은 1년 1억1500만 달러(1350억원) 규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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