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발전연구원 "하수처리수 재이용으로 물 자급률 제고 절실"
이 박사는 브리프에서 울산지역 공업용수 사용 현황과 문제점으로 2009~2018년 울산지역 취수 공업용수 중 연평균 2억2800만t(의존도 83%)을 낙동강에 의존했다고 지적했다.특히 2017년 극심한 가뭄으로 낙동강 의존도가 94.5%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울산지역 8개 하수처리장의 처리 수 재이용 현황을 보면 연간 총발생량 2억1844만6000t 가운데 청소나 세척수 용도인 장내용수 733만t, 하천 유지 수와 농업·공업용수 용도인 장외용수 3233만5000t으로, 하수처리 수 재이용률은 18.2% 수준에 그쳤다.
이는 부산 23.8%, 대구 24.7%, 인천 21.5%와 견줘 낮다.
장외용수의 대부분은 언양· 굴화·농소하수처리장에서 태화강과 동천 하천 유지 수를 공급하는 대신 산업단지 인근에 있는 용연·온산·방어진 하수처리장의 공업용수 활용도는 전무한 실정이다.
그는 공업용수의 지나친 낙동강 의존을 벗어나고 향후 기후변화와 물 부족 사태의 선제 대응, 국가산업단지 공업용수 수질 문제와 비용 절감을 위해 '민간투자방식의 하수처리 수 재이용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공업용수 자급률 제고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내 민간투자방식의 하수처리 수 공업용수 이용사례인 포항하수처리장(8만t/일), 아산하수처리장(3만t/일), 구미하수처리장(10만t/일)의 장·단점을 분석해 최적의 울산 공업용수 공급 방안을 도출할 것을 주문했다.
이 박사는 "최근 울산시와 영국계 투자회사인 레저넌스의 일일 6만t, 1억 달러 규모의 온산 하수처리 수 재이용 사업은 건전한 물순환 도시 울산 이미지 제고, 물산업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중요한 계기가 되므로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지원과 시민 관심 유도가 필요하다"면서 "울산지역 저수지 344개 빗물 활용, 중수도 사업 등 공업용수 자급률을 높이기 위한 가용 수자원 조사와 활용에 대한 과학적인 접근과 연구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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