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이다영·나경복 어디로 갈까…프로배구 FA 공시
쌍둥이 자매 재영·다영 행선지, 최대 관전 포인트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현대건설 이다영(왼쪽), 흥국생명 이재영 자매 선수가 17일 오후 서울 청담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미디어 데이에서 우승 트로피를 잡고 V리그 관계자에게 기념촬영을 부탁해 찍고 있다. 2019.10.17. [email protected]
한국배구연맹(KOVO)은 10일 FA 취득자 38명을 공시했다. 남자부 20명, 여자부 18명이다.
구단 별로는 남자부 대한항공, 삼성화재, 한국전력이 4명씩으로 가장 많다. 여자부는 한국도로공사가 5명, KGC인삼공사가 4명이다.
이번 FA 시장의 가장 큰 관심은 '쌍둥이 자매' 이재영(흥국생명)과 이다영(현대건설)의 행선지다.
일찌감치 국가대표 주전 레프트 공격수와 세터로 능력을 인정받은 이들이 한 팀에서 뛸 수 있을지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박정아(한국도로공사), 김희진(IBK기업은행), 황민경(현대건설)도 대어급이다.
[서울=뉴시스]MVP 나경복.(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FA 등급제에 따라 보상 방법은 다르다.
남자부는 연봉 2억5000만원 이상을 받는 A등급 선수를 영입한 구단은 전 시즌 연봉의 200%와 보호선수(영입한 FA를 포함한 5명) 외 1명을 보상선수로 주거나, 전 시즌 연봉 300%를 이적료로 지불해야 한다.
연봉 1억~2억5000만원 미만의 B등급 선수와 연봉 1억 미만의 C등급 선수를 데려가면 보상선수 없이 각각 전 시즌 연봉의 300%, 150%를 내주면 된다.
여자부는 연봉 1억 이상인 선수가 A등급에 속한다. 이들을 데려간 팀은 전 시즌 연봉의 200%와 보호선수(영입한 FA를 포함한 6명) 외 1명, 혹은 전 시즌 연봉 300%로 보상해야 한다.
연봉 5000만원~1억 미만의 B등급, 연봉 5000만원 미만의 C등급 선수 보상 방법은 각각 남자부 B, C등급과 같다.
FA 협상은 오는 23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프로배구 FA 명단(괄호안은 등급)
▲우리카드- 나경복(A), 이수황(B)
▲대한항공- 진상헌(B), 정성민(B), 유광우(B), 조재영(C)
▲현대캐피탈- 박주형(B)
▲OK저축은행- 최홍석(A), 한상길(B), 이시몬(C)
▲삼성화재- 박철우(A), 박상하(A), 백계중(C), 권준형(C)
▲KB손해보험- 박진우(A), 김정환(B)
▲한국전력- 신으뜸(B), 오재성(B), 장준호(C), 조근호(C)
▲현대건설- 황민경(A), 김연견(A), 이다영(A)
▲GS칼텍스- 문명화(A)
▲흥국생명- 김해란(A), 조송화(A), 이재영(A)
▲KGC인삼공사- 한송이(A), 오지영(A), 염혜선(A), 채선아(B)
▲IBK기업은행- 김수지(A), 김희진(A)
▲한국도로공사- 박정아(A), 문정원(A), 정대영(B), 이효희(B), 전새얀(B)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