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부처 여론조사]법무부, 넉달 만에 탈꼴찌…한계단 상승
3~5월 석달 연속 18위로 최하위 기록
부정평가 54.1%…가장 부정적인 평가
수용자 사망사건 등 부정적 평가 요소
[서울=뉴시스]
10일 뉴시스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실시한 18개 행정부처 대상 '2020년 6월 대한민국 행정부 정책수행 평가 조사'에 따르면 법무부 정책수행에 대한 평가는 100점 만점 기준 39.6점으로 18개 부처 중 17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5월 39.2점에 비해 0.6점 상승한 수치다. 법무부는 지난 3~5월 석달 연속 행정부처 중 18위를 기록한 바 있다.
정치 성향별로는 보수층은 25.8점이었으며 중도층은 37.1점, 진보층은 51.4점이었다.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34.7점)에서 가장 낮았으며 ▲대전/세종/충청(36.6점) ▲대구/경북(36.8점) 순으로 평가가 좋지 않았다. ▲제주(54.5점) ▲광주/전라(51.7점) 등에서는 비교적 좋은 평가를 받았다.
성별로는 ▲남성(41.0점) ▲여성(38.2점)의 결과가 나타났다.
부정평가 비율은 지난 5월 55.1%에서 1%포인트 내린 54.1%를 기록해 18개 부처 중 가장 부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잘못하는 편'이라는 답은 27.9%, '매우 잘못함'이라는 답은 26.3%로 집계됐다.
긍정평가는 32.9%로 지난달(34.2%)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매우 잘함'은 9.9%, '잘하는 편'은 23.0%를 각 기록했다.
평가 시기인 지난 6월 법무부는 ▲'포스트 코로나' 대비 범부정책 추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교정시설 접견 제한 등을 추진했다. 부산구치소 수용자 사망사건이 발생해 직접 감찰에 나서기도 한 점 등은 부정적 평가 요소로 고려됐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는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 생성 표집 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최종 1000명이 응답을 완료해 4.4%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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