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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지속가능한 발전 위한 해양과학 10년"출범 선포

등록 2021.02.04 06: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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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테흐스 사무총장 "해양환경보호 위해 과학혁명 필요"

"2050년엔 바다에 물고기보다 플래스틱이 더 많을 것"

유엔 "지속가능한 발전 위한 해양과학 10년"출범 선포

[유엔본부=뉴시스] 차미례 기자 =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은 3일(현지시간) 유엔본부에서 해양환경의 파괴로부터 바다를 복원하기 위해서 해양과학의 혁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 날 웹사이트에 공개한 동영상 메시지에서 "유엔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해양과학 10년"( UN Decade of Ocean Science for Sustainable Development)의 출범을 발표하면서,  현재 해수면은 인간의 활동으로 인해 역사상 전례가 없는 참혹한 위협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2050년이 되면 바다에는 물고기보다 플래스틱이 더 많이 존재할 것이며, 지금의 상황이 계속된다면 전세계의 열대산호초는 금세기 말이면 모두 죽어서 멸종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바다를 보호하고 유지가능하게 관리하는 것은 인류의 식량과 생계를 위해서도 필수적이며,  기후변화와 환경파괴 관련 재난으로부터 인류를 구할 유일한 방법이라고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말했다.

그는 유네스코의 정부간 해양위원회( Intergovernmental Oceanographic Commission )가 고위급 대표들만 참석하도록 조직한 이 날  화상 출범식에서 이 같은 말을 했다.
 
현재 지구 전체 해양의 80%는 지도도 없고 탐험도 되지 않은 채 남아있다.  하지만 이를 연구하는 해양과학은 아주 최소의 기금만으로도 연구가 가능하다고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밝혔다 .

"해양환경의 복구를 위해서는 , 우리는 지식이 필요하다.  해양과학의 혁명이 필요하다 .  이에 따라 우리는 오늘 유엔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해양과학 10년" 을 출범시킨다"고 그는 선언했다.

"인류를 보호하고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해양 능력의 복구는 큰 도전이며 과제이다.  생물다양성의  감소를 막기 위한 우리의 노력도, 파리 기후변화협약의 이행도 , 지구의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도, 모두 바다에 사활이 걸려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인류가 자연과 화해를 해야만 모든 인류를 한 명도 뒤쳐지지 않고 평등한 삶을 누리게 할 수 있으며 번영과 평등을 쟁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속가능한 발전목표를 달성하고  환경복구를 더 강력하게 추진하려면 우리가 의존하고 있는 자연 환경을 더 이상 훼손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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